[2022 평창영화제]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나다’…”전쟁이 불러온 비극을 개인적 경험으로 반추”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나다 Born in Damascus

UK | 2021 | 15min | Documentary | color | Ⓖ | Asian Premiere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나>는 감독의 자전적인 에세이 다큐멘터리다.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그녀는 시리아 출신으로, 10여 년 전 가족과 함께한 시리아 여행에서 만난 친척들과의 한때가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내전 이후, 시리아에 살던 친척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소식은 끊겼다. 약 10년의 시간이 흐른 후 친하게 지냈던 사촌과 수소문 끝에 SNS로 재회하며, 감독은 전쟁의 상흔으로 인해 송두리째 사라진 고향 시리아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떠올린다.

과거와 현재, 삶의 터전을 파괴하는 전쟁이 불러온 비극을 개인적 경험으로 반추하는 이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적인 기억들의 이야기로 인해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한 세계가 사라진 충격, 허무하게 텅 비워진 기억의 구멍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

After ten years apart, a Scottish filmmaker tries to reconnect with her closest cousin. Once so similar, their paths were separated by war. As they piece together memories of Syria, they begin to wonder — ‘What happened to our family?’

Laura_Wadha

로라 와다

영국국립영화학교(NFTS)에서 다큐멘터리 연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졸업 영화 <우리의 섬>(2020)은 원월드미디어어워드에서 후보에 올랐으며, 셰필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되었다.

Laura WADHA

She is a half Scottish and half Syrian filmmaker. Recently she graduated of the NFTS and her graduation film, Isle of Us (2020), was nominated for an One World Media Award and had its premiere at Sheffield Doc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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