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몽골 총리의 야심찬 정부혁신안 “100일내 공공서비스 디지털화”

르 오윤-에르데네 몽골 총리 <사진=몬짜메통신>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르 오윤-에르데네 몽골 총리가 5일 “향후 100일 내로 592개 공공서비스를 디지털화하겠다”며 “혁신을 통해 관료주의를 혁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몽골 국영통신사 <몬짜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에르데네 총리는 IT부서 담당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공기관에 만연한 관료주의와 불투명하고 느린 행정처리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IT기술을 통해 이같은 애로사항들을 속히 해결하고 3년 안에 우리나라가 완전한 디지털 국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디지털화에 따른 정부조직개편 가능성에 대해 에르데네 총리는 “인력이 더 필요하다면 디지털개발부서를 따로 만들어 여러분을 도울 것”이라며 “정부는 디지털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해 관련 교육기관 E-Mongolia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골 정부는 2018년 몽골 최초로 IT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센터를 출범하고 몽골 창업가에게 공간을 임대하는 등 IT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에르데네 총리는 1980년생으로 2008년 정치에 입문했으며 올초 총리직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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