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몽골도 전국민 코로나 재난지원금···바툴가 대통령 “38만원씩 90만 가구에 지급”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할트마긴 바툴가 몽골 대통령이 8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100만 투그릭(한화 약 38만원)에 상당하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몽골 국영 <몬짜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곰보자브 잔당샤타르 국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있는 국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로 각 가정마다 100만 투그릭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몬짜메통신>은 이번 정책으로 몽골 내 총 90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3400억원(한화)이 재난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올해 몽골 국가예산은 한화 약 14조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1월 11일 기준 몽골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42명, 사망자수는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