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바툴가 대통령, 러시아에 스푸트니크V 백신 기술이전 요구
[아시아엔=송재걸 기자] 할트마긴 바툴가 몽골 대통령이 19일 주몽골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도 해당 백신이 생산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몽골 국영 <몬짜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아지조프 이스칸데르 대사와의 미팅에서 “2021년은 몽골·러시아 수교 100주년의 해”라며 “우리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기술을 이전해준다면 더욱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툴가 대통령은 “아지조프 대사께서 푸틴 대통령에게 나의 의사를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전국적인 봉쇄령을 실시했으며 오는 29일까지 결혼식·장례식·전시회 등 모든 모임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