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식품⑦] 프로폴리스, 신체 내외부 상처·궤양치료에 ‘탁월한 효과’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벌집에는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한다. 바로 ‘프로폴리스(propolis)’ 때문이다. 프로폴리스는 알려진 것만 약 20~30여 종류의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함유되어 있어 다양한 치유 효과를 발휘한다.
식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새싹과 새잎을 보호하기 위해, 또는 나무의 껍질이 벗겨졌을 때 그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수지를 분비한다. 꿀벌들은 그 수지를 모아들이는 데, 이것이 바로 프로폴리스다.
벌들은 이 프로폴리스를 벌집으로 물어와 타액과 효소를 결합하여 벌집 입구와 외벽에 발라 벌집 내부를 항상 무균 상태로 유지한다. 딱딱한 갈색덩어리 상태인 이 물질을 알코올로 녹여 엑기스를 추출하여 사용한다.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프로폴리스가 신체 내부나 외부의 상처와 궤양 치료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처럼 프로폴리스는 벌집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 뿐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아준다.
‘자연의 페니실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프로폴리스는 항균, 항바이러스, 소독, 항진균, 항생 물질의 원료로 사용한다. 세균, 바이러스, 무좀, 습진 등의 진균, 심지어 페니실린에 내성이 강한 포도상 구균까지도 죽일 수 있다. 또한 프로폴리스는 인후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힌다.
여러 연구 결과 고초균, 포도상 구균, 백선균, 대장균, 트리코모나스균. 살모네라균 등 여러 균에 효과가 있다. 이는 프로폴리스가 박테리아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여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폴리스는 과학이나 화학 실험 등으로 그 성분을 모두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복합물질로 형성되어 있어서 현재 밝혀낸 성분은 극히 적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