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식품⑥] ‘올리브 오일’ 천연 항산화제 풍부…암 예방 효과 ‘탁월’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올리브 오일은 심장병, 동맥경화, 노화 그리고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래서 올리브나무가 많이 자라는 지중해 연안 사람들은 올리브 열매에서 짜낸 기름을 ‘기적과 치유의 오일’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식생활뿐 아니라 모든 질병 예방 및 치료 등에 시용하고 있다.
이는 지중해 국가 여성의 유방암 발생 비율이 미국 여성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에서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올리브 오일의 암 예방 효능은 구성 성분의 70%를 차지하는 올레산(oleic acid) 때문이다. 일반 식용유는 식물의 씨앗 등 재료를 고온에서 가열한 뒤 압착해 기름을 짜낸다. 반면 올리브 오일은 되도록 열을 가하지 않고 압력으로만 짜낸다.
재료를 가열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용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연 항산화제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이것이 암 예방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올리브 오일의 최상품은 신선한 열매를 선별하여 세척한 후 열을 전혀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압착하여 짜낸 오일이다. 이것을 ‘엑스트라버진(Extra Virgin)’이라고 하는데 최상품으로 분류한다.
석유 재벌로 유명한 록펠러가 노년에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는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올리브 오일을 즐겨먹은 것 외에는 특별히 건강을 위해 먹은 것이 없다”고 했다.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요즘은 요리에 올리브 오일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생기름이기 때문에 날 것으로 먹어야 효과가 있다. 튀김이나 끓이는 요리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열을 가하면 여타 기름과 다를 바가 없게 된다.
튀김이나 끓이는 요리에 적합한 오일에는 포도씨 기름이 있으니 구별해서 사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