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극복 식물②] 머루···포도보다 항암효과 10배 뛰어나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머루는 포도의 일종이지만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것은 야생으로 자라 자연의 원기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루 함유 성분인 레스베라톨(resveratol)은 일반 포도보다 10배나 뛰어난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암의 발생과 진행 과정은 3단계에 거쳐 일어나는데, 레스베라톨은 이 3단계 과정 모두에 작용하여 암을 차단한다. 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1단계의 효소를 저해하여 암이 시작되는 것을 억제한다. 돌연변이와 관련된 2단계 효소인 퀴논 환원 효소를 유도하여 DNA 변이를 억제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 DNA 손상을 억제한다.
암 촉진 단계에서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2, 유도형 산화질소 합성 효소 및 단백질 인산화 효소 등을 억제한다. 암 진행 단계에서는 미분화된 암 세포의 분화를 유도하고, 암 세포 분열 주기를 방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