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허브나라농원 1일 재개방 “열린 자연의 향기 나누고 싶어”

허브나라는 겨울도 쉴 틈이 별로 없다. 새봄의 꽃을 움틔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호순 원장(왼쪽)과 이두이 대표 부부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맑고 깊은 향기를 선사하는 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했다.

[아시아엔=편집국] 강원도 평창군 허브나라농원이 1일부터 문을 다시 열었다.

이호순 원장은 SNS를 통해 “한동안 걸어 잠궜던 농원을 닫았더니 마음마저 콱 닫히고 너무나 답답했다”며 “4월1일부터 농원 문을 활짝 열어제쳤다”고 말했다.

평창 허브나라에 봄이 왔다. 코로나로 닫혀진 가슴과 문을 활짝 열어제쳤다

이 원장은 “이 ‘시국’에 거짓말 같은 정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며 “열린 자연의 향기 허브나라도 농원 가꾸기에 분주한데, 씨 뿌리고 심고 보살펴 꽃 피우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라고 했다.

허브나라측은 “열린 문으로 ‘불청객’이 스며들까봐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품격 높은 시민의식을 믿기에 우리 모두가 사랑과 배려로 평소처럼 담담하고 당당하게 살아간다면 코로나도 일상의 감기처럼 조용히 흘러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창에 봄이 왔다. 허브나라 문이 활짝 열렸다. 꽃 사태가 이어질 것이다

허브나라 이호순 원장과 이두이 대표는 “청정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활짝 펼 수 있는 허브나라농원을 만들려고 오늘도 땀 흘리고 있다”며 마무리했다.

허브나라는 지난 2월 중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폐쇄했다 40여일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평창허브나라 온실에도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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