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이 따로 없다19] 인삼···’갱년기 장애 해소’에서 ‘류머티즘 치료’까지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냉증은 체질적인 면도 있지만 식생활과 관계가 깊다. 육식을 많이 하는 서양인들보다는 채식을 많이 하는 동양인들에게 많다. 냉증은 대부분 말단 부위의 혈행이 원활하지 못하여 일어난다. 소금기를 조금 많이 섭취해도 혈행이 나빠져 냉증이 생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나 비만한 사람들에게 냉증이 많은 이유는 그것들이 모두 혈행이 나빠지게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의 원리로는 냉증을 치료하기가 어렵다.
냉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인삼을 장복하는 것이 좋다. 동삼(童蔘 또는 童了蔘, 어린 아이 모양을 한 큰 산삼)을 10세 전후 어릴 때 먹으면 평생 냉이란 것을 모르고 지낼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
보통사람에게 동삼 같은 대단한 산삼을 먹을 기회는 없다고 보아야 하지만 인삼을 장복하면 특효가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삼을 복용하면 스트레스의 자극에 대응하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잘 되어 자율신경의 긴장을 풀어준다. 스트레스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삼은 이와 같이 피로와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는 작용을 하여 전신의 활력을 증강시키고 냉증 해소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갱년기 장애 해소
갱년기를 맞으면 신체가 노후되어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된다. 그러면 각종 장애가 나타난다. 몸이 건강하면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나타난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이 있으면 증상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여성들은 이때에 폐경을 맞이한다. 황체 호르몬 분비가 정지되면 월경도 끝난다. 난포 호르몬이 감소되면 자율신경 실조증이 일어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에는 빈혈, 냉증, 저혈압, 두통, 심계항진, 현기증, 이명, 위장 장애, 우울증, 성욕 감퇴, 관절염, 건망증, 출혈, 혈압상승, 요통, 구갈, 오심, 구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때 인삼을 복용하면 월경이 다시 시작되는 수가 많다. 항스트레스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자율신경 실조증도 막을 수 있다. 조혈작용과 혈행 활성화로 빈혈, 두통, 냉증 등이 모두 치유된다. 특히 여성들의 산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도 종합적인 강정 작용 때문에 체력이 강해져서 적응력과 저항력이 높아진다. 전신에 장애가 일어나는 갱년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류머티즘 치료
류머티즘은 관절뿐만 아니라 다른 결합조직에도 부분적 혹은 전신적으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증세를 말한다. 인삼 성분 중 게르마늄이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인삼 속에 항류머티즘 활성성분이 발견됐는데, 이것은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중의 하나라는 것이 밝혀졌다.
인삼은 말단 혈관을 확장시켜 혈행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활발하게 공급해준다. 신진대사가 촉진되면 몸 전체의 상태가 좋아져 냉증을 비롯한 류머티즘과 신경통을 전신적으로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인삼에는 직접적이 소염작용과 진통작용이 없지만 몸 전체에 동시에 작용해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을 치유해준다.
정력 증강
정력 감퇴라는 말은 스태미나(Stamina)가 없어지고 활동력, 지구력, 성적 능력이 약해진다는 뜻이다. 정력 감퇴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단순히 성적인 능력이 떨어지는 것만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신체 생리 작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인삼은 인체의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여 몸 전체의 활력을 높여준다. 따라서 정력도 왕성해진다. 정력 증강과 함께 정자 결핍과 불임증도 치유된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많다.
두뇌 활동 촉진
고려 산삼은 옛날부터 신경과 마음에 작용한다는 기록들이 많다. 또 많은 한의학 문헌에 인삼은 인간의 심성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며 대뇌에 작용하여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야간에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삼을 투여한 결과 정신이 안정되고 집중력이 높아져 작업능률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중독 해소
인삼을 먹은 사람은 술을 마셨을 때 깨어나는 게 훨씬 빠르다. 사람에게 다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뒤 인삼을 투여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낮아지고 간 기능 회복도 현저하게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