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58주년 콩고유학생들 가슴 뜨겁게 울린 연설

[아시아엔=편집국]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중앙플라자 지하3층 ‘빛과소리아트홀’.

예수사랑교회(담임 김서권 목사)와 콩고민주공화국 유학생커뮤니티(DECOC)가 공동으로 주최한 콩고민주공화국 58주년 독립기념행사가 열렸다.

주한콩고유학생커뮤니티와 다문화가정, 예수사랑교회 신도 등 200여 참석자들은 주한 콩고대사관 크리스토퍼 구웨이 대사의 인사말에 귀를 기울였다.

“여러분은 조국이 식민국 벨기에로부터 탄압받은 역사를 잊지 말라.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미래는 오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아직 분열돼 있고 뒤떨어진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여 나라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여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몫이다.”

김서권 목사는 특별메시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물론, 아프리카를 살려낼 미래의 지도자들이 이 자리에 있다. 한국에는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김대중 대통령, 그를 계승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있다. 한국국민은 촛불혁명을 통해 반민주·독재로 회귀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다. 그리고 지금 그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본래의 민주적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콩고는 과거 소중한 친구였으며 앞으로도 인류를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다. 미래의 지도자는 감동을 주는 사람이 돼야 한다.?이러한 감동은 하나님의 원칙, 즉 자신을 일으키고 이웃을 살려내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에서 비롯된다.?지도자가 이 사랑을 품으면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다.?하나님의 사랑으로 세계를 아끌어 가는 이 길에 함께 할 여러분의 미래를 축복한다.”

이날 행사에선 크리스 카베야 주한콩고유학생커뮤니티(DECOC) 회원의 ‘문화 다양성을 통한 사회적 연대와 조화’ 주제 특강과 DECOC와 YAG WWE&M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사진 황규학 <법과 종교> 발행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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