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중국 3년만에 최초로 무역적자···내수 급증···춘절 요인·벌크가격 상승 탓

<사진=AP/뉴시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 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창웨이(?薇) <인민일보> 기자]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가 지난 8일 발표한 수출입 데이터에서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2월 수입은 동기 대비 44.7% 증가해 전망치인 23.1% 및 1월의 25.2%를 상회했다. 수출은 동기 대비 4.2% 증가해 전망치인 14.6% 및 1월의 15.9%를 밑돌았다.

예상치 못한 수입 급증으로 지난 2월 무역수지는 2014년2월 이래 최초로 적자가 발생했으며, 무역적자액은 603억6천만 위안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수 왕성, 춘제(春節, 중국 음력 설) 요인 및 벌크상품 가격 인상이 이번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왕징원(王靜文) 중국 민생은행 연구원 거시분석사는 “2월 수출이 전망치를 조금이나마 초과한 원인 중 하나는 중국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PMI, 중장비트럭, 굴착기, 화물운송량 등의 선행지표들이 좋아지면서 내수가 왕성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융쥔(張永軍)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연구원은 2월 무역적자의 원인과 관련해 “국제 벌크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대폭 상승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수입 철광석 가격 83.7% 상승을 비롯해 원유 60.5%, 석탄 110%, 정제유 48.6% 각각 상승했다.

덩하이칭(鄧海淸) 주저우(九州)증권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기업이 재고원가를 줄이기 위해 춘제 전에 수출을 앞당긴 것이 춘제 전의 수출 급증과 춘제 후의 수입 급증을 초래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춘제 요인이 사라지면 무역차액이 정상으로 회복돼 3월에는 무역흑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예측과도 거의 일치한다.

한편 무역적자가 위안화 환율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무역적자는 지속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외환보유고 데이터와 결합해서 살펴보면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은 완전히 제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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