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외국인 1000인 계획’으로 해외인재 유치 총력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인민일보 리닝(李寧)기자] “중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전문가로서 중국정부가 과학연구를 중요시하는 정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2015년 중국과학원 외국인원사에 당선된 것과 2016년 상하이시 백옥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중국사회경제는 과거 몇십년의 발전 과정에서 중국정치경제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었다.” 스웨덴왕립공학아카데미(IVA) 원사인 Anders Lindquist 상하이교통대학 석좌교수는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올해 중국 양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중국정부가 과학연구방면 장려에서 어떤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인가이다. 중국과학연구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방면에서 중국정부는 좋은 건의들을 폭넓게 받아들이고 있다.
Anders Lindquist교수는 중국 ‘천인계획’ 중 1기로 초빙된 해외학자이다. 국가외국인 전문가국은 2011년8월 ‘천인계획’ 고위급 외국인 전문가프로젝트(약칭 ‘외국인 전문가 천인계획’) 가동시행이후 6차례 381명의 외국인 최고 인재가 중국 외국인 전문가국의 연락과 서비스 범위에 포함되었다고 소개했다.
4년여 동안 중국은 외국인 인재와 지적능력도입을 매우 중시해 왔다. 2014년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하이에서 외국인 전문가 좌담회를 친히 주재한 자리에서 “중국서 발전할 뜻을 가진 외국인 인재들이와서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적재적소에 잘 배치해야하며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고 지적했다. 2016년 정부업무보고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더욱 개방적이며 더욱 효과적인 인재유치정책을 시행해야한다”고 한층 더 명확히 밝혔다.
‘외국인 전문가 천인계획’은 일련의 특수한 정책, 예를 들면 중앙재정이 ‘외국인 전문가 천인계획’ 장기프로젝트전문가에게 1인당 100만위안의 보조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정책이라든지 (외국인전문가를)초빙한 기관에 일정한 과학연구경비와 급여보조금 등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내놓았다. 인재유치를 위해 중국정부는 입국체류, 프로젝트신청, 과학연구자원, 재산권보호 등의 분야에서 지원강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현대화 건설에서 걸출한 공헌을 한 외국인 전문가를 표창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1991년 중국정부우정상을 마련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외국인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높은 레벨의 상이다. 현재까지 70개국의 외국인 전문가 149명이 이 상을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해에는 18개국의 외국인 전문가 50명이 중국정부 우정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