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묘지로부터의 시작

아브라함의 기나긴 여정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죽음으로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게 하소서
– 세상의 계산법과 흥정을 여유롭게 받아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주소서

2. 나라와 민족
– 경제와 정치의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이 하나 되기 위해 힘쓰게 하소서
– 사회의 기본 구성 단위인 가정이 회복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조직과 기관으로서의 교회보다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많아지게 하소서
– 가정과 직장을 땅 끝처럼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막벨라(Machpelah)굴, 아브라함이 사라를 장사하려고 헷족속에게서 산 굴. 현재는 순례 성지의 하나가 됐다.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창세기 23:1-20 “묘지로부터의 시작”
20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1. 일생 살면서 가장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일이 사랑하는 배우자와 사별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힘든 일이지만 어느 누가 피할 수 있습니까.

2. 아브라함도 아내를 잃습니다. 성경에 여인이 죽을 때 나이를 기록하는 법이 없습니다. 사라는 대접이 다릅니다. 127세 라고 기록합니다.

3. 이삭을 90세에 낳았으니 아들과는 37년을 같이 지냈습니다. 사라는 헤브론 땅에서 눈을 감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장 오랜 산 곳입니다.

4. 아브라함이 통곡하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장례 절차를 준비합니다. 묘지를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그는 땅을 팔 헷 사람을 찾습니다.

5. 헷 족속은 아브라함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화친조약을 맺은 사실을 멀리서 귀띔으로라도 들었을 것입니다.

6. 아브라함과 헷 족속 간에 묘지 구매에 관한 얘기가 오고 갑니다. 아내를 묻는 정도는 자기들의 묘실을 써도 좋다고 하지만 거절합니다.

7. 아브라함은 무덤으로 사용할 막벨라 굴을 주인 에브론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게 사겠다고 제안합니다. 잠시 흥정이 오가다 결정됩니다.

8. 굴 주인 에브론의 장삿속이 드러납니다. 그냥 쓰라더니 아브라함이 값을 지불하겠다고 하자 주변 땅과 나무까지 쳐서 비싼 값을 부릅니다.

9. 아브라함은 흥정하지 않습니다. 달라는 대로 줍니다. 그는 처음부터 충분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가격에 개의하지 않습니다.

10. 아브라함은 에브론과 성문 앞에서 헷 사람 모두가 보는 가운데 돈을 지불하고 막벨라 굴의 소유권을 확정합니다. 첫 토지 매입입니다.

11. 당시는 사람이 고향에 묻혔고, 또한 고향 밖에서 묻히면 그곳이 제2의 고향입니다. 아브라함은 비록 묘지이지만 이를 염두에 두었겠지요.

12. 이제 이 땅은 영원한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발판과 같습니다. 이곳에 자신도 묻힐 것이고, 아들 이삭 내외, 손자 야곱 내외도 묻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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