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결국 누가 해결하나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떠나는 아브라함'(1850) 조제프 몰나르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창세기 21:1-21 “결국 누가 해결하나”
12-13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1. 인류가 위기로 치닫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못해서도 아닙니다. 더 많은 문제를 만드는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2. 인간의 한계입니다. 인간의 문제 해결방식의 문제입니다. 인간이 사고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해결하는 방식은 언제나 제로-섬 방식입니다.

3. 가끔 윈윈 하는 것 같지만 멀리 보면 둘 다 잃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인간이 쌓아놓은 문제 해결은 결국 고스란히 하나님의 몫입니다.

4. 거창하게 얘기할 것도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생애가 그렇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사실 문제를 일으킵니다. 혼자서는 헤어나지 못합니다.

5.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없다면 이미 그의 생애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수해도 덕을 보고 무모한 짓을 해도 또 복을 받습니다.

6. 하나님의 언약은 백지수표나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혼자서 때로는 사라와 함께 벌이는 일들 때문에 날아온 청구서는 한두 장이 아닙니다.

7. 하나님은 별 말씀 없이 다 수습하십니다. 이스마엘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해 부부가 의기투합해서 낳은 아들입니다.

8. 아브라함은 한때 ‘하갈이 낳은 아들이지만 어쨌건 내 아들이니 이스마엘이나 잘 키워놓고 인생 마쳐야 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9. 이삭이 태어나면서 모든 사정이 또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이스마엘이 골칫거리입니다. 사라는 남편에게 하갈 모자를 내쫓으라고 합니다.

10. 하나님은 고민하는 아브라함에게 아내 말을 들으라 하시고서도 쫓겨난 하갈과 이스마엘을 돌보십니다. 결국 하나님이 다 해결하십니다.

11.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이스마엘 이름도 하나님이 지어주셨습니다. 그 인생도 하나님 책임입니다.

12. 사람의 능력이란 실은 문제를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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