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덕화아카데미’ 10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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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덕화아카데미 창립일이 15일로 다가왔다. 아카데미(academy)는 학문이나 예술에 관해서 권위 있는 단체를 말한다. ‘학사원(學士院)’ 또는 ‘한림원(翰林院)’으로도 불린다. 학문이나 예술의 중심이 되는 협회나 학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원래 아카데미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과 그 후계자들이 철학을 가르치던 곳이다. 어원은 플라톤이 철학을 가르쳤던 고대 아테네 교외의 올리브 숲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후 아카데미는 점차 고등교육기관을 뜻하는 일반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중세 끝 무렵, 이탈리아에서 고전문학과 이탈리아 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아카데미가 설립되기 시작했다. 최초의 아카데미는 메디치가 1442년 피렌체에 설립한 플라톤 아카데미다. 르네상스 이후 가장 유명한 아카데미는 1582년에 설립된 ‘크루스카아카데미아’였다.

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의 칼뱅주의자들은 대학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전인 18세기까지 자신들의 고등교육기관을 아카데미라고 불렀다.

오늘날에도 해양·군사·농업·미술·음악 또는 상업 등과 같은 특수 분야의 고등교육기관을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예술·문학 또는 과학 발전을 위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 많은 학회가 설립되었으며 이들은 국립 아카데미의 지위를 얻었다.

덕화만발에서 창립하는 덕화아카데미는 인성과 과학을 병진시킬 필요가 있다. 필자는 이를 ‘덕화아카데미 십훈’이라고 칭하고 싶다.

덕화아카데미 십훈은 만파식적 이동하 선생이 고심 끝에 탄생시켰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제3의 길 덕화아카데미 십훈은 이렇다.

1.자긍심, 자존감을 묵묵히 지킨다.

2.낮은 자리, 낮은 자세로 임한다.

3.일, 작품 하나하나에 혼을 담는다.

4.원가와 가격, 가치의 차이를 안다.

5.후진육성에 믿음과 애정으로 일관한다.

6.고난에 감사하며 자신을 단련한다.

7.안분 자족을 보람으로 느끼고 산다.

8.시대변화에 따라 부단히 공부해간다.

9.인문, 과학, 문화의 융?복합을 선도한다.

10.‘명불허전’에 부끄럽지 않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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