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4/29]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논의·선전·홍콩 교차거래 ‘2개월내’ ‘선강퉁’ 가시권

[아시아엔=편집국]
1.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논의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식 협의’(informal consultations)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함.
–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함.
– 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안보리 4월 의장국인 중국에 요청해 이뤄짐.
–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발사 자체만으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긴급회의를 요청함.
– 한편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못 하도록 북한을 제재하고 있음.

2. 선전·홍콩 교차거래 ‘선강퉁’ 가시권…”2개월내 일정 나올 듯”
–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가 허용되는 ‘선강퉁’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섬. 최근 선강퉁 실행일정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잇따르고 있음.
– 29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가오팅 UBS증권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선강퉁이 연내 개통될 예정”이라며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2분기중에 선강퉁 실행 일정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힘.
– 리커창 총리는 올해안에 선강퉁이 출범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중국 정부당국이 오는 7월 이전에 시기를 택해 선강퉁 실행계획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선강퉁이 실행되면 기본적으로 선전증시에 상장된 505개 종목과 홍콩증시에 올라있는 218개 종목의 교차 거래가 가능함.
– 이는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에 이어 중국 A주(내국인 전용주식) 시장의 70%가 해외투자자들에게 개방된다는 것을 의미함.
– 역으로 홍콩증시 시가총액의 84%에 이르는 상장주에 대해 중국 투자자들도 접근이 가능해진다는 의미이기도함.

3. “시리아 휴전은 사실상 끝”…알레포병원 공습에 국제사회 분노
–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에 있는 병원과 민간인 거주 건물에서 공습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면서 국제사회는 “휴전은 사실상 끝났다”며 강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음.
– 28일(현지시간)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지원하는 알레포 알쿠드스 병원과 주변 건물들이 간밤에 공습을 받아 의사와 어린이를 포함한 환자 최소 27명이 사망함.
– 현재 중단된 제네바 시리아 평화협상은 언제 재개할지 기약이 없는 상태임.

4. 미얀마 승려들 “로힝야 표현 쓰지말라” 美 대사관서 시위
– 미얀마의 극우 불교단체가 자국 내 이슬람교도들을 ‘로힝야족’이라고 부르지 말라며 미국을 상대로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함.
– 극우성향의 불교단체인 ‘마 바 타'(Ma Ba Tha, 민족종교 보호를 위한 애국연합) 소속 승려 등 300여 명은 이날 양곤 시내 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로힝야’라는 명칭 대신 방글라데시 불법 이민자를 뜻하는 ‘벵갈리’를 쓰라고 촉구함.
– 인구의 90% 가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로힝야족은 사실상 방글라데시계 불법 이민자 취급을 받고 있음.
– 특히 지난 2012년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무슬림 남성들이 27세 여성을 성폭행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계기로 불교도와 무슬림간의 집단 폭력사건이 발생해 200여 명이 사망한 뒤로는 로힝야족에 대한 차별이 훨씬 심해짐.

5. 中 전인대, 외국 NGO 통제법안 통과…”국익 저해땐 활동정지”
–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NGO(비정부기구)를 엄격히 통제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2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의회)를 통과해 논란이 예상됨.
– 이 법률안은 특히 ‘중국의 국가이익’을 저해하는 외국NGO 활동을 정지시킬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어 NGO 소속 국가들과 인권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려는 외국 NGO는 반드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사무실 개설에 대해서도 2개월마다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원회 표결을 거쳐 결저됨.
–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NGO는 그린피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1천여 개로 추산됨.

6. 인도, 7번째 항법위성 발사 성공…자체 GPS 구축 ‘코앞’
–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후 12시 50분(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자국산 PSLV-C33 로켓을 이용해 IRNSS-1G 위성을 발사했다고 인도 PTI 통신이 보도함.
– 이로써 인도는 독자적인 지역 GPS 구축을 위해 2013년 7월 IRNSS-1A 위성을 발사한 이후 3년 만에 목표한 7기의 항법 위성을 지구 궤도에 모두 올리는 데 성공함.
– ISRO는 지난해까지 쏘아올린 4기 항법위성으로 위치 신호를 주고받는 등 이미 IRNSS를 시험운영하고 있음.

7. 反中서적 출판업자 홍콩서 잇따라 철수…”中당국 조사 우려”
– 작년 10월 홍콩에서 출판업자 5명이 실종된 이후 중국 당국의 조사를 우려한 반(反)중국 서적 출판업자들이 잇따라 홍콩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중국군 내 부패 등을 고발하는 캐나다 군사평론지 칸와디펜스리뷰 설립자인 안드레이 창은 홍콩에 있는 사무실과 집을 일본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힘.
– 창 설립자는 1993년 캐나다 토론토에 <칸와(漢和)디펜스리뷰>를 발행하는 칸와정보센터를 설립한 뒤 2004년 홍콩에 사무실을 추가로 개설하고서 가족과 홍콩으로 이사함.
– 중국 후난(湖南)성 출신인 진 편집장은 1980년부터 홍콩에서 활동하며 중국에서 판매 금지된 서적 40권을 출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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