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4/27] 일본 미야기 현서 규모 5.0 지진·방글라데시 성소수자 활동가 피살…알카에다 연계단체 소행

[아시아엔=편집국]
1. 일본 미야기 현서 규모 5.0 지진···쓰나미·피해 없어
– 27일 0시 1분께 일본 미야기 현의 이시노마키 시 남동쪽 4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힘.
– 진앙의 깊이는 약 50㎞이며, 북위 38도. 경도 141도 지점으로 관측됨.
– 이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는 없었고 다른 피해도 발생하지 않음.

2. 美 국무부 “북한 핵·미사일 도발 계속땐 다른 옵션 검토”
–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주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실험을 한 직후 미국이 뉴욕을 방문 중이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여행을 제한했다”며 북한제재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힘.
–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방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이 같은 행동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다른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힘. 하지만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대안’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음.
–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현재의 제재조치를 넘어서는 초고강도 압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음.

3. IS 유입 외국인 1년간 90% 감소···현금창고 폭격해 8억불 없애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외국인의 수가 최근 약 1년 사이에 많게는 90%까지 감소했다고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부사령관인 미국 공군의 피터 거스텐 소장이 밝힘.
– 거스텐 소장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 (IS 격퇴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매월) 1천5백~2천 명이 IS에 가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약 1년간 전투를 거친 지금은 (월별 가담자 추정치가) 200명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함.
–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그는 미국 등 국제연합군이 최근 중점적으로 벌이는 자금원 차단 작전을 꼽음.
– 앞서 지난 1월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이 IS의 현금저장소로 추정되는 건물을 폭격하면서 수백만 달러 분량으로 추정되는 지폐들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모습을 공개했음.

4. ‘엘니뇨’가고 ‘라니냐’ 온다···전 세계 6000만명 위험
– 지난해 지구를 강타한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에 이어 이와 정반대 효과를 내는 ‘라니냐’가 곧 들이닥칠 것이라고 유엔이 경고함.
– 26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즈미 나가미츠 유엔개발계획 사무차장보는 “현재 엘니뇨 피해 복구에 힘쓰는 국가들은 정반대 현상 라니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한 예방책이 필요함을 촉구함.
– 라니냐는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찬 해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는 용승 현상으로 동태평양 해안의 저수온 현상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함. 학계에선 진자 운동처럼 엘니뇨와 라니냐는 번갈아 발생한다고 보고됨.
– 엘니뇨로 생명 위협을 받은 사람은 전 세계 총 6000만명이며 여기에 수백만명이 더 늘어날 수 있음.
– 나가미츠 유엔개발계획 사무차장보는 이들을 돕기 위해선 총 36억 달러(4조 1382억원)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구조에 쓰인 금액은 14억 달러(1조 6093억원)에 그친다고 밝힘.

5. 중국 “2030년까지 동북3성 탈바꿈시키겠다”
– 중국 지도부는 “2020년까지 동북 지역의 중요 영역 및 핵심적 분야 개혁에서 중요한 성과를 도출한 뒤, 이를 기초로 10년 뒤인 2030년까지 동북3성의 전면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힘.
– 랴오닝과 지린, 헤이룽장성(省) 통칭 ‘동북3성’은 신중국 수립 이후 석탄, 석유,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1980년대까지 ‘중국의 공장’ 역할을 해옴.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자원이 고갈되면서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단지)로 전락함.
– 2003년 동북 지역 옛 공업기지 진흥전략 정책 시행 이후 10여년간 상당한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음.

6. 미국-이란, 동결 자산 2조원 두고 갈등 고조
– 이란이 미국의 2조원에 달하는 자국 자산 동결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음.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이란의 동결자산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함.
– 그가 언급한 20억 달러는 미국 씨티은행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 자금을 말함.
– 앞서 20일 미국 대법원은 1983년 10월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미 해병대 병영 폭파 테러(미군 241명 사망)와 관련,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란 동결 자산 약 20억 달러(2조 2646억원)를 배상금으로 쓰라고 판결함.
– 또한 2012년 8월 뉴욕 연방법원은 9·11 테러(약 3000명 사망)를 저지른 알카에다와 이들을 지원한 이란 등이 희생자 유족에 60억 달러(6조 80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시함. 미국 배상법과 판결에 따르면, 이란은 뉴욕 시티은행 계좌에 예치된 이란의 동결 채권자산을 배상금으로 제출해야함.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9.11 테러 유족들에게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법안도 의회에 계류돼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음.
– 현재 이란 정부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중심으로 동결 자산을 되찾기 위한 특별 위원회까지 구성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

7. 방글라데시 성소수자 활동가 피살···알카에다 연계단체 소행
–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방글라데시의 저명한 성소수자 인권활동가가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알카에다 연계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의 공격에 살해됨.
–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안사르 알이슬람’은 트위터를 통해 피살자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동성애를 장려한 개척자들”이라고 강조하면서 배후를 자처함.
– 피살자 2명은 방글라데시의 유일한 성적 소수자 잡지 ‘루프반’의 편집자인 줄하즈 만난(35)과 이 잡지의 집행위원인 마흐붑 토노이라고 루프반 측이 밝힘.
– 살해된 만난과 토노이는 모두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방글라데시에서는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음
–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에는 IS도 알카에다도 없다며 자생적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반박하고 있음.
– 한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외무장관 등은 이번 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공동순찰 등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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