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4/20] 사우디, 25년 만에 100억달러 채권 발행·75조원 지진 손실···아베노믹스 ‘수렁’

[아시아엔=편집국]
1. 사우디, 25년 만에 100억달러 채권 발행···수요예측 ‘대박’에 규모 확대
– 저유가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할 예정임.
–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급감한 재정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총 100억 달러(약 11조288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함.
– 사우디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말 이후 1500억 달러로 대폭 삭감됨.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9%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임.
–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카타르 도하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을 거부한 사우디는 원유시장 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저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 금융시장으로 손을 뻗고 있음.
– 경제전문가들은 이미 국제 금융시장에 발을 들인 사우디가 앞으로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다분하며, 이번 채권 발행에 참여한 업체들에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내다봄.

2. “IS,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 대마초 밀수”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 협력해 대마초를 밀수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등 지중해 휴양지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프랑코 로베르티 이탈리아 반마피아·반테러 국장은 이탈리아 범죄 조직과 테러 용의자들이 함께 대마초를 밀수하고 있다는 증거를 경찰이 확보했다고 밝힘.
– 베르티 국장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동부의 투브루크 등 북아프리카 지역이 밀수 경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함.
– 중해 연안의 리비아 북부 지역은 시리아와 이라크 다음으로 IS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임.
– 대마초는 이슬람 율법에 반하는 것이지만, IS는 마약 밀수를 통해 전체 수입의 7%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마피아 역시 불법 마약 거래를 통해 1년에 약 320억 유로(약 41조원) 이상을 벌고 있음.

3. 인도 정부 “英왕관 다이아 반환에 총력”···입장 번복
– 인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영국 역대 왕비의 왕관을 장식해 온 105.6 캐럿짜리 유명 다이아몬드 ‘코이누르'(Koh-i-Noor)를 돌려받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함.
– 전날 인도 대법원 심리에서 나온 ‘다이아몬드의 소유권이 영국에 있다’는 정부 고위 당국자 발언을 하루 만에 공식 부인한 것.
– 앞서 란지트 쿠마르 법무차관은 코이누르 반환 관련 소송에서 “19세기 시크 왕국의 건설자인 란지트 싱의 후손이 코이누르의 소유권을 영국에 넘겼다”고 증언함. 인도 정부가 코이누르 반환 요구를 철회한다는 의미로 해석된 이 발언은 인도 국민의 격한 반발을 불러 일으킴.
–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쿠마르 법무차관의 발언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13세기 초 인도 남부에서 채굴된 이 다이아몬드는 무굴제국 등 여러 왕가의 소유였다가 1813년 란지트 싱의 손에 들어감. 1839년 사망한 그는 다이아몬드를 힌두 신전에 봉납하라고 유언했지만, 1849년 시크 왕국이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코이누르는 전쟁 배상금 명목으로 동인도회사를 통해 영국 왕실에 넘겨짐.
– 페르시아어로 ‘빛의 산’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이 다이아몬드는 남성이 소유할 경우 저주를 부른다는 전설이 있어 역대 영국 왕비와 여왕들이 소유해옴.
– 한편 인도 시민단체는 지난해 말 코이누르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영국 정부는 1976년 인도의 코이누르 반환 요구를 한 차례 거부한 이래 반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4. 일본, 75조원 지진 손실···아베노믹스 ‘수렁’
– 이번 강진에 따른 일본 경제 손실액이 660억 달러(약 75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옴. 보험 손실액도 70억~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 이같이 경제적 피해가 크게 확산되면서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0.9% 성장) 때처럼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한편 도요타자동차, 렉서스 등 일본 전역 공장 26곳이 지진 이후 가동을 중단함.
– 일부 경제 전문가는 “(지진에 따른 피해로)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힘.

5. 日구마모토 강진 사망자 추가 확인···총 47명
– 일본 구마모토현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일 들어 3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47명으로 늘음.
– 구마모토현 경찰에 따르면 산사태로 무너진 미나미아소무라의 산장에서 발견된 1명(성별불상)이 사망한 것으로 이날 오후 6시께 확인됨.

6. 아프간 카불서 탈레반 폭탄테러…”28명 사망 327명 부상”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가에서 19일 정보기관을 노린 탈레반 반군의 폭탄 테러와 총격전으로 최소한 28명이 숨지고 327명이 다침.
– 아프간 인터넷 신문 카마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현지시간) 카불 시내 풀리 마흐모드 칸 지역의 국가안보국(NDS) 건물 앞에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폭발함.
– 이어 무장괴한들이 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들과 치안당국 간에 2시간가량 총격전이 벌어짐.
– 다만, 미국 대사관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아프간 주둔군 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가 없다고 밝힘.

7. 中 랴오닝에 ‘신기술개발구’···’일대일로’ 첨단기술·인력 집결
– 중국 랴오닝성의 주요 도시인 선양과 다롄에 북방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첨단산업 중심기지가 들어섬.
– 중국 인터넷매체 <망이신문>은 19일 “국무원이 최근 랴오닝성의 ‘선양-다롄 국가 고급신기술산업개발구'(이하 선-다 국가고신구) 조성사업안을 공식 승인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보도함.
– 이에 따라 랴오닝성은 이들 지구를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 추진을 위한 동북아 첨단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이에 필요한 고급인력의 공급처로 개발하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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