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4/21] 日구마모토 2차 강진때 동시 두곳서 ‘진도 7’…첫사례·아베,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제사에 공물 봉납

[아시아엔=편집국]
1. 日구마모토 2차 강진때 동시 두곳서 ‘진도 7’…첫사례
– 지난 16일 새벽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2차 강진때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처음으로 2곳에서 동시에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함.
– 16일 오전 1시25분, 본진에 해당하는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을 때 마시키마치와 니시하라무라에서 나란히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됐다.
– 강진의 영향으로 지진계에 이상이 생김에 따라 마시키마치 등에서의 진도는 즉각 측정되지 않다가 나흘이 지나 측정치가 나옴.
– 한차례 지진으로 진도 7이 2곳에서 동시에 측정된 것은 사상 처음임. 또 같은 장소에서 진도 7이 두차례 측정된 것도 전례가 없었음. 마시키마치의 경우 지난 14일 전진(前震·본진에 앞서 발생하는 지진)에 해당하는 규모 6.5의 1차 강진이 발생했을 때 진도 7을 처음 기록한 바있다.

2. 터키 교사, 어린이 성적 학대 혐의로 508년 징역형
– 터키 법원은 20일(현지시간)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50대 교사에게 징역 508년 3개월을 선고함.
– 보도에 따르면 무하렘 부유크투르크(54)는 이슬람재단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어린이 10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됨.
– 이번 사건은 터키 세속주의자들이 정부가 관련 이슬람재단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스캔들로 비화되고 있음.
–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야당은 정부와 집권 이슬람 정의개발당(AKP)이 이슬람재단들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인권단체도 재단들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함.

3. 아베,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제사에 공물 봉납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의 제사에 맞춰 공물을 보냄.
– 야스쿠니신사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이날 <연합뉴스>에 밝힘.
–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 후 야스쿠니 신사의 봄·가을 제사나 일본 패전일(8월 15일)에는 참배를 하지 않고 공물을 보냄.
– 봄 제사는 23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22일에는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국회의원이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할 예정임.

4. “유럽출신 IS대원 수십명 고향으로 ‘휴가'”…비상걸린 유럽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유럽인 무장대원 다수가 고향으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확인돼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음.
–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13년부터 2014년 말까지 휴가를 신청한 IS 대원들의 ‘출국카드’ 수백 장을 분석한 결과 수십 명의 유럽인 지하디스트가 휴가를 허락받아 고향에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함.
– 이런 사실은 지난달 시리아의 뉴스사이트 ‘자만 알와슬’이 입수해 공개한 IS 조직원 신상정보 비밀 문건의 일부를 통해 밝혀짐.
– 고국으로 휴가를 나온 것으로 기록된 유럽 출신 IS 대원들의 수는 지금까지 유럽 당국에 체포된 지하디스트들의 수보다 많다고 이 신문은 전함.
– 대다수의 휴가자는 한 달에서 1년 이내에 IS로 복귀했으나 일부는 여전히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서방 정보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음.

5. 인도, 폭염에 가뭄까지…160여명 사망·3억3천만명 물부족
– 인도가 연일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음.
– 남부 텔랑가나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동부 오디샤 주 등에서 이달 초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최근 3주간 160명 이상이 사망함.
– 텔랑가나 주에서 66명,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45명, 오디샤 주에서 55명이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됨.
– 인도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3억3천만명이 지난 5개월간 가뭄으로 식수와 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인도 정부는 밝힘.

6. 中, 北국경에 병력 2000명 증파 핵실험 24시간 감시체제 돌입
–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징후를 보임에 따라 중국군이 북-중 국경에 병력 2000명을 다시 증파했다고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20일 주장함.
– 이 단체는 이날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군이 북-중 국경에서 관측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병력을 대규모로 추가 배치했다며 이같이 전함.
– 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군은 북-중 국경을 따라 설치한 대형 관측소 2곳에 17일부터 인원을 늘려 24시간 체제로 북한 핵실험 감시에 돌입함.
– 이 관측소들은 북한 핵실험 시 방출하는 방사성물질을 가장 먼저 채취할 수 있는 곳임.
7. 러-나토 대화, 2년 만에 재개…성과 없이 이견만 확인
–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고위급 대화(나토-러시아 위원회)가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남.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토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교전사태에 대해 심각한 이견을 확인했다”고 밝힘.
–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내전 휴전을 명시한 민스크 평화협정이 체결됐지만,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지속적인 교전으로 협정은 사실상 이행되지 않고 있음.
– 러시아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어 나토는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측에 휴전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