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4/18] 日 구마모토-오이타 여진 511회 지속·中 학자들 ‘中·朝 원조조약’ 무효론 주장
[아시아엔=편집국]
1. 日 구마모토·오이타 여진 511회 지속···”계속 주의”
– 두 차례 연이은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일본 남서쪽 규슈 지역에 현재까지도 여진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됨.
– 지난 14일 구마모토현에 규모 6.5의 첫 강진이 발생한 뒤 구마모토현과 인근 오이타현에 현재까지 진도 1 이상의 진동을 관측한 지진이 500회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 구마모토현의 경우 17일 진도 4의 진동을 관측하는 지진이 11회 일어남. 18일 오전에도 4시 44분과 5시 39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됨.
– 오이타현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도 이어져 17일 진도 3의 진동을 관측하는 지진이 5회 발생함.
– 한편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246명으로 늘어남. 부상자 수도 최소 2천527명으로 집계됨.
2. 이라크 출신 美대학생 기내서 아랍어 썼다 탑승 거부당해
– 이라크 출신 미국 대학생이 미국 비행기 기내에서 아랍어로 전화통화를 했다가, 탑승을 거부 당해 논란이 되고 있음.
–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 재학 중인 A씨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행 국내선 여객기를 탔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보도함.
– 이 신문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A씨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사는 삼촌과 기내에서 아랍어로 전화통화를함.
– 삼촌에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연설했던 행사에 자신이 참석했으며, 행사가 어떠했는지를 자랑삼아 얘기함.
– 그러나 A씨가 “착륙하면 다시 전화하겠다”며 ‘인샬라’라는 인사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 순간, 앞자리의 여성 승객이 그를 힐끗 뒤 돌아보더니 승무원들에게 다가가 “위험스러운 발언을 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며 신고함.
– 곧이어 아랍어를 하는 항공사 직원이 나타났고, A씨는 비행기에서 내려야했음.
– 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CAIR) 관계자는 무슬림이 미국 비행기 기내에서 강제로 내린 유사한 사례가 올들어 6건 있었음.
3. 中 학자들 ‘中·朝 원조조약’ 무효론 주장
– 한반도 유사시 중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중·조 우호 협력 상호 원조조약’이 북한의 핵 위협으로 사실상 무효가 됐다는 주장이 중국학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음.
–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에도 이러한 주장이 실림. <인민일보> 해외판은 지난 7일에도 “북한이 중국에 점증하는 위협이 됐다”고 논평한 바 있음.
– 한편 홍콩 는 17일 <인민일보> 해외판을 인용해 “한반도에서 전쟁 등 급변 사태가 발생해도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함.
– <인민일보> 해외판 홈페이지는 해당 뉴스를 일정 시간 뒤 삭제함.
– 중·조 원조조약은 1961년 중국과 북한이 맺은 것으로, 북한이 침략을 받으면 중국이 자동적으로 군사적 지원을 한다는 게 핵심임.
4. 中 티베트 ‘신성한 호수’서 누드촬영으로 ‘시끌’
– 중국 시짱(티베트의 중국명)자치구 내 소수민족이 신성시하는 호수에서 촬영한 누드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논란을 빚고있음.
– 16일 중국 <법제만보>에 따르면 최근 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사용자가 자신 계정에 시짱의 양줘융춰 호수를 배경으로 나체 여성이 포즈를 취한 사진 몇 장을 올림.
– 사진 속 여성은 인적이 없는 호숫가에서 상의를 벗거나 서 있는 포즈, 전라로 뒤돌아 있는 포즈를 취함. 붉은색 원피스 차림으로 호수를 바라보거나 물 위에 뜬 사진도 있음.
– 촬영지인 양줘융춰 호수는 통칭 ‘양후'(羊湖)로 불리며 시짱 원주민인 티베트족이 신성시하는 3대 호수 중 하나임.
–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대부분 “소수민족의 성지에서 나체사진을 찍은 행위는 올바르지 않다”며 비판함.
5. 홍콩 디즈니랜드 직원 100명 해고···관광업계 불황 우려 확산
– 홍콩의 관광명소 디즈니랜드가 처음으로 대량 해고를 단행하자 홍콩 관광업계 내 불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음.
–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15일 “직원 100명 가량을 해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함.?홍콩 디즈니랜드가 대량 해고를 시행한 것은 2005년 개장 이후 처음임.
– 작년 디즈니랜드 방문객은 중국인 관광객이 23% 급감한 여파로 전년보다 9.3% 줄어든 680만 명을 기록함.
– 일부에서는 디즈니랜드의 대량 해고가 관광업계 내 연쇄 해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
6. 뉴델리, 대기오염 방지 목적 또 차량 홀짝제···찬반 논란
– 세계 최악 수준의 대기 오염에 시달리는 인도 수도 뉴델리가 지난 1월에 이어 3개월만에 다시 차량 홀짝제를 시행함.
– 16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뉴델리를 관할하는 델리 주정부는 전날부터 이달말까지 차량 번호판 끝자리 수에 따라 홀수날에는 홀수 번호만, 짝수날에는 짝수 번호만 운행하도록 함.
– 이로 인해 첫날에만 시내에서 1천300여명이 홀짝제 위반으로 단속돼 각각 2천 루피(약 3만5천원)씩 과태료를 물음.
– 뉴델리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53㎍/㎥로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로 나타남.
– 하지만 홀짝제의 오염 개선 효과에 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음. 주 정부는 지난 1월 홀짝제 시행으로 대기오염도가 50% 떨어졌다고 발표했으나, 여러 전문가는 홀짝제로 특별한 대기질 개선 효과가 없었으며 오염도는 풍향이나 풍속 등 다른 요인에 더 크게 좌우됐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