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4/11] 파키아오, 브래들리 꺾고 은퇴선언·브뤼셀 테러조직 “애초 프랑스 추가테러 계획했다”

[아시아엔=편집국]
1. 파키아오, 브래들리 꺾고 은퇴선언···정치인으로 제2인생
– 파키아오는 10일(한국시간) ‘복싱의 메카’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논타이틀 매치에서 티모시 브래들리(33·미국)를 12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승리함.
– 파키아오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아내며 심판진 모두에게서 116-110의 우세를 인정받음.
– 파키아오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함.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는?파키아오는 브래들리와 앞서 두 차례 대결한 적이 있음.
– 파키아오는 2012년 6월 9일 첫 대결에서 브래들리에게 1-2 판정패를 당함. 당시 파키아오가 브래들리보다 90여 개의 펀치를 더 적중시키고도 패하자 거센 논란이 일음.

2. 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 조직 애초 프랑스 추가테러 계획했다”
– 지난달 브뤼셀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이 애초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브뤼셀에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남.
– 또 파리·브뤼셀 테러 핵심용의자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체포된 모하메드 아브리니(31)는 자신이 브뤼셀 공항 테러 현장에 있었다고 자백함. 아브리니는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고 벨기에 검찰이 10일 발표함.
– 파리와 브뤼셀 테러와 관련해 드러난 용의자는 이로써 모두 체포되거나 사살됨.
– 벨기에 검찰은 10일 낸 성명에서 “브뤼셀 테러그룹이 프랑스에서 다시 테러를 저지하려고 계획하다가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면서 목표를 바꿨다”고 발표함.
– 지난달 22일 브뤼셀 공항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자살 폭탄 테러범 두 명이 폭탄을 터뜨려 16명이 숨졌으며 이어 브뤼셀 지하철역에서도 폭탄이 터져 16명이 사망하는 등 총 32명이 목숨을 잃음.

3. 인도 사원 화재 사망 106명···”불길이 폭풍우 같았다”
– 10일(현지 시간) 인도 힌두교 사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애초 발표된 수치보다 수십명 늘어난 106명에 이른다고 <AFP통신>이 보도함.
–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3시께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콜람에 있는 푸틴갈 힌두 사원에서 새해맞이 축제를 위해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발생함. 목격자에 따르면 불꽃놀이 폭죽이 다른 폭죽 위로 떨어지면서 불길이 크게 번짐.

4. 中 동북3성 공관 ,’집단탈출’로 한국인 危害 가능성 주의 당부
– 중국에 있던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탈출과 관련해 북한과 인접한 중국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재외공관이 교민 등 현지 한국인들의 신변안전 주의를 당부함.
– 주 선양 대한민국총영사관은 9일 랴오닝·지린·헤이룽장 성(省)의 교민단체, 한국기업, 선교사,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공지문을 발송함.
– 총영사관은 지역 한인(상)회를 통해 교민 등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지난 8일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대거 한국입국 소식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최근 대북제재 등으로 궁지에 처한 북측이 혹시라도 우리 교민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촉구함.

5. 인도서 확산하는 금주령···성공 여부는 ‘글쎄’
– 10일 인도 등에 따르면 동부 비하르 주는 지난 5일부터 주 내 모든 호텔, 음식점과 매장에서 술 판매를 전면적으로 금지함.
– 다른 주 등에서 술을 밀반입하면 최대 종신형으로, 주 내에서 술을 마시기만 해도 최대 7년의 징역형으로 처벌됨.
– 이번 조치는 니티시 쿠마르 비하르 주 총리가 지난해 주 의회 선거 때 주요 공약으로 금주령을 내세운 데 따른 것임.
– 쿠마르 주 총리는 선거 당시 저소득층 가정에서 음주 때문에 가난과 가정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여성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면적 금주령 시행을 약속함.
– 비하르 주가 금주령 시행에 들어가면서 인도 전체 29개 주 가운데 술을 전면적 금지하는 주는 나렌드라 모디 연방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 동북부 나갈랜드와 마니푸르 주 등 4개 주로 늘어남.
– 인도 국민 80%가 믿는 힌두교도 일반적으로 음주를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일부 사원은 의식에 술을 사용하는 등 음주에 관해 다소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6. “왕실 모독했다” 태국, 마리끌레르 잡지 몰수·판매금지
– 태국 당국이 왕실을 모독했다며 프랑스의 <마리끌레르> 잡지를 뒤늦게 제재함.
– 태국 경찰은 자국 내에 있는 해당 잡지를 몰수해 파쇄할 예정임.?잡지에 실린 마하 와지라롱콘 왕자를 비판하는 기사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임.
– 마하 왕자는 와병 중인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의 뒤를 이을 후계자이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음.
– 1946년 즉위해 근 70년을 통치한 푸미폰 국왕은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을 갖고 있음.
– 잡지가 나온 지 5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제재가 이뤄진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음.

7. 현직 美 국무, 히로시마 피폭 상징 장소 첫 방문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 현직 미 국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함.
–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케리 장관은 다른 나라 장관들과 함께 이날 오전 히로시마 피폭의 상징인 평화기념공원을 찾음.
– 미국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으며, 미국의 현직 국무장관이 이 공원을 방문하는 것은 케리 장관이 처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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