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라운드업 4/14] 미얀마서 규모 6.9 강진···”방글라데시서 80여명 부상”·IS “변절한 무슬림 제거하겠다”

[아시아엔=편집국]
1. 미얀마서 규모 6.9 강진···”인접 방글라서 80여명 부상”
– 방글라데시, 인도와 인접한 미얀마에서 13일 밤(현지시간)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이 다침.
–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 북서쪽 396㎞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35㎞임.
– 방글라데시의 경우 남동부 항구도시 치타공에서 주민들이 대피 도중 50여 명이 다치는 등 80명 이상이 부상했고 일부 건물이 기울었다고 <AFP통신>이 현지 보도를?인용해 전함.

2. 시리아 평화회담 13일 재개···아사드 거취 논의 ‘평행선’
– 6년에 걸친 내전을 끝내기 위한 시리아 평화회담이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됐지만,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
– 파이살 미크다드 시리아 외무차관은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AP통신> 기자와 만나 “정권 이양은 쿠데타에 준하는 행위이며, 우리는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음.
– 반면 시리아 반군 측은 아사드 대통령이 ‘병적인(disease) 존재’라며 나라를 원상복귀하기 위해서는 아사드 대통령이 권력을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함.
– 유엔도 시리아 반군 측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임. 협상을 중재하는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최근 시리아 정부 우방국인 이란과 러시아를 방문한 결과 이들 나라가 시리아 정권 이양과 관련한 유엔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힘.

3. “중국, 남중국해 우디 섬에 J-11 전투기 16대 배치 확인”
– 미국이 남중국해 분쟁 수역인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최신예 ‘J-11’ 전투기 16대를 배치했다고 확인함.
–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지난 7일 우디 섬에 J-11 선양 전투기 16대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함.
–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중국이 우디 섬에 전투기를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배치 대수가 최대 규모라고 밝힘.
– 아시아 순방 일정의 하나로 필리핀을 순방 중인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필리핀과 중국이 마찰을 빚어온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내 주요 전략 기지들을 방문할 계획임.

4. IS “변절한 무슬림 제거하겠다”···힐러리 최측근 인사 지목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문고리 비서’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인 후마 애버딘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태러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함.
– IS는 최근 발행된 온라인 영문 선전지 <다비크>(Dabiq) 14호에 올린 글에서 “십자군과 이교도, 변절자 등을 죽이기 위해 IS가 선언한 영토로 가 무자헤딘의 대열에 합류하거나, 칼과 총, 폭탄 등의 무기를 갖고 스스로 성전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함.
– 그러면서 ‘십자군이자 변절자’로서 제거돼야 할 대상자 명단에 에버딘을 비롯해 키스 엘리슨(민주·미네소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올림. 두 사람 모두 무슬림계임.
–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 선전지가 IS가 지목한 서방 테러 대상자 명단을 싣기는 처음이라고 밝힘.

5. 필리핀 남부 무장조직, 인질 2명 ‘IS 방식’ 살해
– 필리핀 남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목재공장 근로자 2명을 참수했다고 현지 경찰이 13일(현지시간) 밝힘.
– 필리핀 라나오 델 수르 주(州) 경찰은 부티그 마을에서 지난 5일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근로자 2명의 시신을 피랍 9일 만에 수습했다고 말함.
– 이들은 주황색 옷을 입은 채로 참수돼 범인들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인질 살해 방식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 함께 납치된 다른 근로자 4명은 고용주가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인 이후인 지난 주말 풀려남.
– 필리핀 경찰은 이번 사건을 현지 무장조직 ‘마우테’의 소행으로 보고 있음. 이 조직의 은신처에서 IS가 쓰는 것과 같은 검은 깃발이 발견된 바 있으며, 현지 당국은 이들이 인도네시아의 이슬람계 무장조직과 연계한 것으로 보고 있음.

6. 노출심한 여성은 포장 벗겨진 사탕?···태국 총리 발언 구설
–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여성을 사탕에 빗대어 태국의 최대 축제인 ‘송끄란’ 기간에 노출 심한 옷차림을 삼가라고 주문하면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름.
– 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윳 총리는 전날 “송끄란 때 여성들이 태국 스타일의 적절한 옷을 입기를 요청한다”며 “그래야 좋아 보이고 문명화된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함.
– 프라윳 총리는 이어 여성은 이미 포장이 뜯겨 있으면 사람들이 먹으려 하지 않는 사탕과 같다고 주장함. 잘 포장된 사탕은 진열대에 수년간 둘 수 있다고도함. 과다 노출 여성은 다른 사람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것임.
– 직설적이고 퉁명스러운 말을 자주 하는 프라윳 총리는 2014년 9월 태국 해변에서 영국인 20대 남녀가 피살되자 피해자의 비키니 차림이 범죄를 유발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함.

7. 대만, AIIB 가입 접나···”홍콩식 가입모델 못받아들여”
– 대만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포기할 뜻을 밝힘. 대만은 “중국이 요구하는 가입 조건이 대만의 주권과 대등 원칙을 훼손하기 때문”이라는 사유를 내걸음.
– 1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장성훠 대만 재정부 장관은 전날 “대만은 홍콩식 AIIB 가입모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런 조건이라면 AIIB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 이는 진리췬 AIIB 총재가 지난 7일 홍콩의 한 포럼에서 대만이 AIIB에 가입하려면 중국 재정부가 AIIB 협정에 맞춰 적용하려는 ‘홍콩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 대만은 지난해 AIIB 창설 당시부터 ‘중화 타이베이'(차이니즈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창립 회원국 가입을 추진했다가 중국으로부터 가입 요청을 거부당함.
– 중국 측은 올해 AIIB가 공식 출범한 이후 대만이 ‘적절한 명의’로 가입 신청을 내는 한 AIIB에 합류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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