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25] 네팔서 소형 여객기 추락·중국 베이징 억만장자 지난해 100명···미국 뉴욕 추월

[아시아엔=편집국]
1. 네팔서 소형 여객기 추락···중국·쿠웨이트인 등 23명 사망
– 네팔에서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23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함.
– 네팔 <히밀라얀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47분(현지시간) 네팔 관광도시 포카라에서 북부 무스탕 지역 좀솜 공항으로 향하던 타라 항공 소속 9N-AHH 여객기가 미아그디 지역 산악 지대에 추락함.
– 아난다 포크렐 항공장관은 이 지역 솔리 곱테비르 숲에서 부서진 여객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힘.

2. 인도네시아 ‘성매매와의 전쟁’···3년 안에 전국 홍등가 폐쇄
–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내 성매매 일소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전국의 집창촌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24일 보도함.
–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 인도네시아 사회장관은 전국 168곳의 홍등가 가운데 지금까지 68곳을 폐쇄했으며, 나머지 100곳도 앞으로 3년 안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힘.
– 그는 특히 집창촌 폐쇄조치 이후 성매매 종사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영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함께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직업 교육도 시행할 계획임.
–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홍등가에서 일해온 여성들을 위해 사회부 산하의 여성사회복지시설도 개방하기로함.
– 인도네시아 당국의 홍등가 폐쇄 조치는 최근 자카르타 최대의 홍등가인 ‘칼리조도’에서 술을 마신 한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 계기가됨.

3. 유엔, IS에 봉쇄당한 시리아 주민에 구호품 첫 공중투하
– 유엔이 이슬람극단주의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봉쇄한 시리아 주민에게 구호품을 처음으로 공중투하함.
– 스테펀 오브라이언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에 참석해 “시리아의 데이르 엘-주르 지역에 21t 무게의 인도주의 구호 물품을 비행기에서 떨어뜨렸다”고 밝힘.
– 그는 지상에 있던 지원팀으로부터 목표했던 지역에 정확하게 구호품이 떨어졌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임.
– IS가 엘-주르 지역을 봉쇄해 이 지역 주민들은 식량과 의약품 등을 공급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음.
– 오브라이언 국장은 지금까지 시리아의 봉쇄된 지역 주민 11만 명에게 구호품이 전달됐다고 밝힘.

4. 사우디 연료값 인상에 1월 물가상승률 5년만에 최고
–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GAS)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1월 물가상승률이 4.3%로 조사돼 월간 집계로는 5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힘.
– 사우디 유력 투자은행 자드와인베스트먼트는 이에 대해 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이려고 지난해 12월29일부터 휘발유·경유 등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이들 연료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 사우디 통계청이 산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연료값과 직결된 교통·운송 항목(지수 비중 0.104)의 연간 인상폭이 12.6%에 달함.
– 이는 교통·운송 항목의 월간 상승률로는 1995년 15%를 기록한 이래 21년 만에 최고치임.

5. 중국 베이징 억만장자 지난해 100명···미국 뉴욕 추월
– 중국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오름.
– 미 일간 <USA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자산규모가 10억 달러(1조2천345억 원)를 넘는 베이징의 거부는 모두 100명으로, 뉴욕의 95명을 앞질렀다고 전함. 뉴욕은 지난 몇 년간 이 순위에서 항상 1위였음.
– 작년 억만장자 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베이징에서 32명 늘어난 반면, 뉴욕에서는 4명 증가에 그침.
– 베이징과 뉴욕에 이은 3위 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66명)였으며 홍콩(64명)과 상하이(50명)가 그 뒤를 이음. 또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절반인 5개가 중국 도시로 조사됨.
– 후룬 연구원은 중국의 억만장자 가운데 신원이 드러나는 경우를 전체의 절반 정도로 보고 있음. 재산 은닉으로 중국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억만장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측됨.

6. ‘동성애=사형’···생존 위해 적대국 이스라엘에 망명 신청한 이란 시인
–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형당하는 것을 면하기 위해 이란의 시인이 모국의 적국인 이스라엘에 망명을 신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음.
– 이스라엘 매체는 자신의 성 정체성으로 인해 이란에서 사형 위기에 놓인 이란인 시인 파얌 페일리가 이스라엘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함.
– 이란을 포함한 아랍국가에서 동성애는 범죄로 구분됨. 이란에서 동성애자는 최고 교수형(사형)에 처해짐. ‘호메이니 혁명’으로 알려진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 사형을 당한 동성애자는 4000여 명에 달함.

7. 유엔지원 의약품, 北 장마당서 고가 판매
– 유엔 등이 지원한 의약품들이 북한의 장마당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함.
– 최근 북한을 방문한 한국계 미국인 결핵균 전문가는 “유엔이나 외부에서 들어가는 약이 북한에서 장마당으로 빠져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밝힘.
– 이 전문가는 얼마전 미국의 비정부기구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의 결핵 병원과 요양소를 방문했고 밝힌 뒤 “병원마다 유엔에서 지원한 약이 나오는데, 양이 한정돼 많지 않다”면서 “북한은 무상의료라고 말하는 데 말뿐이지 의사들이 병원에 나온 약을 빼돌려 시장에서 판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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