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2/29] 이란 개혁파 테헤란 석권 눈앞·中 선전 집값 10년새 5배 올라

[아시아엔=편집국]
1. 이란은 변화를 택했다···개혁파 테헤란 석권 눈앞?
–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원을 뽑는 총선 개표 결과 최대 격전지인 수도 테헤란에서 개혁·중도파의 압승이 매우 유력해짐.
– 개표가 66% 진행된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개혁·중도파가 테헤란 선거구의 상위 득표자 30위를 모두 차지했음. 이대로 순위가 굳어진다면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중도파는 테헤란에 배정된 의석 30석을 석권하게됨.
– 반면 강경 보수파 후보 중 전날 밤까지 테헤란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30위 안에 들었던 골라말리 하다드 아델은 31위에 그침.
–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 달 1∼2일 나올 예정임.

2. 바그다드 연쇄 자살폭탄 공격에 87명 사망···IS “우리 소행”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8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87명이 사망했음. 이날 바그다드 북부 시아파 주민이 모여 사는 사드르시티 지역의 한 시장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들이 자폭함.
– 이라크 바그다드 서북부 외곽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활동하는 IS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두 명이 사드르 시티에서 폭발물 벨트를 터뜨렸다”고 주장함.
– 또 이날 새벽 바그다드 서부 아부 그라이브 지역에서는 IS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테러범과 무장 괴한의 기습 공격 이후 최소 17명의 경찰관이 숨졌다고 당국이 밝힘.

3. 中 선전 집값 10년새 5배 올라···상하이·베이징도 380%↑
–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 선전시의 주택 가격이 10년 새 500% 급등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옴.
– 중국 칭화대와 링컨 토지정책 연구소가 선전과 베이징, 상하이, 청두 등 8개 도시의 도심 신규주택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6∼2015년 광둥성 선전의 주택가격 지수가 10년 새 508.5% 급등함.
– 10년간 선전 주택가격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은 20.4%에 달했으며,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하이가 10년간 약 384.6% 급등하며 뒤를 이음.
– 중국 수도 베이징은 380% 상승하며 3위를 기록함. 상하이와 베이징의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각각 17.6%와 17.5%였음.
– 10년간 8개 도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255.1%였으며 연평균 13.5%를 기록함. 이는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증가율 9.5%를 웃도는 수준임.

4. 중국, 대만 차이잉원에 화해의 손길
– 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의 주석인 차이잉원 총통 당선인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양측 간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됨.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세미나에서 대만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평화적 양안 관계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밝힘.
– 또 왕 부장은 대만 집권자가 본토와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고 적시한 대만 헌법 조항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함.
– 중국이 공식석상에서 대만 헌법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은 차이 당선인에게 화해의 손을 내민 것으로 받아들여짐.

5. 인도서 30대 회계사 남성, 일가족 14명 살해하고 자살
– 인도에서 회계사로 일하던 한 30대 남성이 부인과 자녀, 부모 등 일가족 1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힘.
– 28일 오전 서부 뭄바이 외곽 타네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하스닐 와레카르(35)의 집에서 와레카르의 부모와 아내, 그의 여동생 3명과 이들의 자녀 등 14명이 목에 흉기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됨.
– 와레카르 역시 집안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옆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일부 언론은 그가 손에 흉기를 쥐고 있었다고 보도하는 등 구체적 정황 설명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임.

6. 중국, 웹드라마 검열 기준 TV 드라마 수준으로 강화
– 중국 당국이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웹드라마의 검열 기준을 TV 드라마 수준으로 강화하기로함.
–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리징성 드라마 관리사 사장은 27일 방송산업 관련 콘퍼런스에서 인터넷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의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힘.
– 당국은 웹드라마 검열 기준을 강화하고 비디오 웹사이트 운영 업체가 고용한 검열관들을 훈련해 하루 24시간 검열 체계를 갖추도록 할 것으로 전해짐.

7. 인도, 핵미사일 잠수함 실전배치 코앞···역내 군비경쟁 우려
– 인도가 핵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원자력추진 잠수함의 실전배치를 코앞에 두고 있음.
– 인도가 육지, 공중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되면 인도의 전통적 앙숙인 파키스탄뿐 아니라 중국과 최근 핵실험을 한 북한 등 아시아 지역 국가의 군비경쟁을 촉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옴.
– 28일 일간 <뉴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자체 건조한 핵잠수함 INS아리한트의 최종 시험을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진행하고 있음.
– 마지막 시험에는 심해 잠항,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이 포함됐으며, 훈련중 조난 상황이 발행할 것을 대비해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잠수함구조함 RFS에프론의 지원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함.
– 최종시험은 내달 초 끝날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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