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명원 제2기 신입생 모집요강서 눈길 가는 대목들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2월2일까지 제2기 신입생을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건명원(원장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은 지난해 1기때와 달리 모집요강에 몇가지 조건을 달았다. 커리큘럼과 수업 진행 등에서 일부 수정할 것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요한 대목을 살펴보자.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종일 걷기 명상수업을 추가하고 △수요일 수업의 경우 오후 6~11시까지 시간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건명원은 모집요강에서 “수업이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일상이 바빠서 시간을 맞추는 일이나 과제를 수행하는 일에 허둥지둥 할 사람은 신청을 말아달라”고 했다.
건명원측은 지망생들에게 다음 두가지 리포트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이것은 “첫째, 지금까지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신의 삶을 분석 평가하되 그림이나 사진 등의 첨부도 가능하며 둘째,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며 지망생은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건명원은 이와 함께 “작성된 서류 안에는 자신이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교의 이름 및 종교와 성별이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며 “특히 신청인의 사진을 붙여서는 안 되며 이 주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서류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건명원은 서류의 첫 페이지 제일 윗 부분에 신청자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연락처) 및 이메일을 기입하도록 모집요강을 통해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