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Hu-Journalism을 제안하고 지향합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내내 <매거진 N> 독자님과 가정, 그리고 행복과 건강, 발전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엔 물심(物心) 양면에서 풍요를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물질과 정신의 이원성(二元性) 세계에서 물질이나 정신 가운데 어느 하나가 부족하면 그것의 영향을 받아 행복을 느끼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처럼 독자님의 새해는 물질의 풍요를 통해 정신의 안정과 만족이 배가(倍加)되는 나날이 되리라 믿고 빕니다.
존경하는 독자님!
지난 을미년(乙未年) 한 해 <매거진 N>과 온라인 <아시아엔>을 사랑해주신 데 대해 무한 감사드립니다. 창간 30개월 만에 평생독자 200여분을 포함해 전후방 군인독자를 비롯해 정기구독을 하시는 분들이 3천여 분 가까이 된 것은 부족한 저희들에 대한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 덕분입니다. 병신년 새해에도 ‘기사 한 꼭지, 문장 한 줄, 디자인 한 폭’에 혼신의 노력을 더해 <매거진 N>을 제작할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매거진 N> 독자님!
저는 ‘휴 저널리즘’을 제안합니다. 영어로는 ‘Hu-Jouralism’으로 ‘Human Journalism’의 약어(略語)입니다. 사람냄새 흠씬 묻어나는 기사로 이 세상을 훈훈하게 하는 언론을 지향해 나갈 것입니다. 서둘거나 빠르게 가기보다 천천히 여기저기 살피고 어루만지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휴(Hu)는 한자 ‘休’ 그대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저희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두손 꼭 맞잡겠습니다.
2015년 11월 <아시아엔> 창간 4돌에서 밝힌 대로 ‘아시아의 금강송으로 공도(公道)의 이(利)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샘골’ 오대산 자락 600고지엔 <매거진 N> 평생독자님을 기념하는 ‘금강송’이 한겨울 눈보라를 이겨내며 새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달래 피는 4월 평생독자님을 모시고 오대산 샘골의 ‘아시아엔 금강송 동산’에서 평생독자님 성함이 새겨진 명패를 한 그루 한 그루에 걸어 길이 기념할 계획입니다.
<매거진 N> 독자님의 성원과 참여로 샘골에 금강송 향기가 수천 년 이어지길 고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