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먀 무슬림’ 로힝야족, 태국서 인신매매로 신음···경찰 고위직부터 정치인까지 연루

지난 6월13일 분쟁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배를 타고 미얀마를 탈출한 한 로힝야 남성이 방글라데시의 나프 강에서 방글라데시 국경 경비대에 의해 통과를 저지당하자 울면서 간청하고 있다.

분쟁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배를 타고 미얀마를 탈출한 한 로힝야 남성이 방글라데시의 나프 강에서 방글라데시 국경 경비대에 의해 통과를 저지당하자 울면서 간청하고 있다. <자료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편집국] 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 연례 보고서 공개를 사흘 앞둔 가운데, 태국 사법당국이 인신매매 용의자 72명을 기소했다.

“태국 검찰이 마나스 콩뺀 육군 준장과 경찰 고위직, 지방 공무원, 지방 정치인 등 72명을 인신매매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미얀마인 5명과 방글라데시인 3명을 포함한 용의자 32명은 아직 수배 중이다.

완차이 루자나봉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유력 인사들이 법 위에 군림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선 지난 5월 남부 송클라주에서 인신매매 캠프와 시신 30여구가 묻힌 무덤이 발견됐고, 말레이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도 무덤 139개가 확인된 바 있다. 이 당시 발견된 시신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 미얀마 로힝야족으로 추정되며, 이로인해 인신매매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해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태국을 ‘인신매매 방지에 대한 국가 관리 최악 수준’인 3등급 국가로 분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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