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국가선포 1년, 18일 라마단 첫날 ‘기부 선행’ 홍보동영상 배포
[아시아엔=편집국]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슬람권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첫날인 18일(현지시간) 주민들에게 기부하는 모습이 담긴 홍보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배포했다.
IS의 홍보조직 푸르칸 미디어가 제작한 이 동영상엔 IS가 벌인 대규모 폭탄공격 장면 직후 “그리고 그들은 자카트(희사·기부)를 행한다”는 자막과 함께 주민들에게 곡식과 양, 돈을 나눠주는 IS의 ‘선행’이 나온다.
IS 조직원이 보석상을 만나 “가난한 이를 돕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모습도 나온다.
무슬림은 라마단 기간 주간 금식하면서 어려운 이웃의 형편을 공감하고 이를 돕는 자선과 기부를 강조한다.
IS는 또 점령지에서 평화롭게 일상생활하는 주민들과 즐겁게 노는 어린이들을 동영상에 등장시켜 자신들이 여느 정부 못지않은 통치력과 행정력을 보유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IS는 지난해 라마단 첫날인 6월29일에 맞춰 자칭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