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4국순방③UAE] 이것만은 꼭 알고 가야···이슬람 국가지만 기독교도 공존

라마단 첫날,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이슬람 신자들이 첫 식사를 하고 있다.

라마단 첫날,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이슬람 신자들이 첫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알 아라비> 편집장, 라샤 압델라 아지만대학교 교수·이상기·최정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과의 시차는 5시간으로 한국이 정오(12시)일 때 UAE는 오전 7시다. 서머타임은 실시하지 않는다. 관공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근무하며 목, 금요일은 휴무이나 2006년 9월1일자로 UAE 공공 부문 휴일은 목, 금요일에서 금, 토요일로 변경됐다. 다만 정부기관에 따라 근무시간이 8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 다른 곳도 있어 사전 확인이 바람직하다. 또한 민간부문의 경우 목, 금 또는 금, 토 휴무 중 선택할 수 있으므로 출장 시 필히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국영기업의 경우는 기업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한다.

민간회사 및 상점의 경우는 회사 방침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인 경우는 토요일에서 수요일까지는 오전 8시~오후 1시, 오후 4~7시 근무하고, 목요일은 오전 근무는 8시부터 오후 1시, 금요일은 휴무다. 상점의 경우 오전 10시 영업을 시작하며 오후 10시 업무를 종료하며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 곳도 있다. 외국계 업체의 경우 본사와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금, 토요일 휴무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라마단 기간 중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단축(오전 9~오후 2시)근무를 하므로 오후에는 상담이나 전화 통화가 불가하다.

UAE는 오랜 기간 영국 지배를 받아 각종 표준이 영국식이지만 도량형은 프랑스식 미터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영국식 도량형도 미터법과 병행하여 비교적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거리에는 미터, 무게에는 그램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나 이와 병행하여 인치, 야드 등 영국식 도량형이 이용된다.

전기의 경우 소형주택에는 단상 220V가 공급되며, 대형주택 및 건물, 공장 등에는 삼상 380V가 공급되고 있다. 전기 주파수도 50Hz로 한국과 다르며 각종 플러그나 콘센트의 규격도 영국식 BS표준을 따르고 있다.

입국시 공항서 비자발급···이스라엘 출입국 스탬프 여권에 받으면 입국 불허

입국 시 이민 심사대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고 그것으로 단기체류비자(30일)가 완료되므로 별도 비용은 필요 없다. 다만 여권 분실 등으로 인하여 발급받은 여행증명서로는 UAE 입국이 불가하므로 사전에 주UAE 한국대사관에 문의해야 한다.

이스라엘 출입국 기록이 있는 여권을 소지했을 경우는 입국이 거부되므로, 이스라엘 출입국 스탬프는 반드시 별지에 받아 사용하다가 아랍국가 입국 시에는 제거해야 한다.

UAE에선 30일간 체류가 가능하고 최장 30일까지 연장해 최대 6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체류기간 연장을 희망할 경우 타이핑 비용을 포함 AED750(215달러)이 소요된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만 등의 인근 국가를 방문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이 경우에는 신규로 30일이 체류 가능하다.

UAE 정부는 2008년 7월29일부터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여행객들에게 관광비자로 UAE를 입국할 수 있게 허용하였다. UAE의 독특한 비자제도로 Commercial Service Agent가 있는데, 모든 외국기업(Free Zone 입주기업 제외)이 투자한 법인이나 지사는 반드시 현지인을 Sponsor로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34개국에 허용되는 도착 비자는 발급 후 60일간 유효(무료)하며 30일 연장 시 AED500(140달러, 1회)를 내야 한다.

입국 절차는 간단한 편으로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예방접종 및 방역 또한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도착하는 수많은 항공편들 때문에 입국심사 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경우에 따라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UAE의 세관검사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지만 이슬람에서 금기시하는 돼지고기류, 마약, 음란 서적·잡지·비디오테이프, 이슬람에 반하는 종교적 선전물 등은 반입할 수 없다.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는 압수대상이다.

담배 400개비, 시가 50개, 토바코500g, 주류(비무슬림 성인에게만 허용) 4리터 혹은 맥주 1박스(24캔)까지 면세통관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출장 시 샘플이 많을 경우 보이스 가격의 5% 에 해당하는 관세를 지불해야 통관할 수 있다. 인근 중동국가에 비해 샘플통관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시내 곳곳에 은행 및 환전소(Exchange)에서 자유롭게 환전 가능하며 기준 환율은 US$1=AED3.67이나 적용 환율은 은행이나 환전소마다 다소 상이하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도 환전이 가능하나 환율이 US$1=AED3.50 수준이므로 가능하면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US$1=AED3.65~3.66 수준)

UAE는 기본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이 매우 부족해 다른 국가로 출장 시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노선이 충분하지 않고 버스 대기시간이 길다. 두바이를 운행하는 택시는 배기량 2400cc급인 중형급 차량과 밴 형식의 대형택시도 운행하는데 요금은 일반택시와 동일하다. 택시는 기본적으로 황토색 바탕이며, 미터기를 사용하며 손님이 요청할 경우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택시 운전사는 제3국 출신으로 주변 아랍국가 또는 인도, 파키스탄 출신이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택시비는 기본요금이 AED3에서 시작 하나,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는 기본요금이 AED25부터 시작한다. 택시 요금은 시간 거리 합산 병산제이며 시간에 따라 10분 이상 주행을 못한 채 정차상태(시속 15km 이하로 주행)가 지속되는 경우 1분당 AED0.5의 요금이 부과된다.

중동/아프리카의 허브 역할을 하는 두바이 국제공항과 아부다비 국제공항이 있으며, 두바이에는 에미리트항공(www.emirates.ae), 아부다비에는 에티하드항공(www.etihadairways.com)이 운행하고 있다.

라마단은 한국 내에서도 많이 알려졌으나 ‘이드피뜨르’(단식 종료 축제, 파재절 破齋節)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드피뜨르는 라마단 종료 후 축제기간으로 법정공휴일로 2일간 휴무에 돌입하며 공공부문의 경우 3~4일로 연장되는 경우가 있다. UAE 자국민의 경우 이 연휴 기간에 휴가를 더하여 여행 가는 경우도 있어 자칫 장기 공백 기간이 발생할 수 있다.

희생제라는 뜻으로 불리는 ‘이드아드하’는 법정 공휴일로 3일간 휴무이며 공공부문의 경우 연장이 가능해 이 기간 출장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슬람이 공식종교인 UAE에선 금요일이 우리나라의 일요일에 해당하므로 금요일에 회사방문을 요청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UAE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자국민의 경우 절대다수가 무슬림이며 종교와 관련된 결례는 피해야 한다. 가령 이슬람에 관한 부정적인 이야기나 종교 비하적인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동시에 UAE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국적, 종교, 문화가 서로 상이하므로 일률적인 잣대를 가지고 상대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두바이는 인근 이란,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국가 출신의 외국인이라면 대부분 무슬림이지만 생각보다 기독교 신자도 많으며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출신의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다국적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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