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탈레반, “로힝야족은 칼 들고 성전 ‘지하드’ 나서라” 선동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파키스탄탈레반(TTP)이 미얀마의 이슬람 교도인 로힝야족을 향해 “칼을 들고 성전에 나서라”며 선동에 나섰다고 AFP 통신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TTP의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최근 “박해받는 로힝야족의 아픔을 함께 한다”며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젊은이들에게 칼을 들고 신의 길을 따라 살인할 것을 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대 시위, 절차, 행진, 비난 결의는 소용이 없다. 지하드(성전)만이 미얀마 통치자들을 깨닫게 할 것”이라며 “우리 센터와 자원, 훈련, 인력 등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5100만명의 불교국가 미얀마에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은 80만∼130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