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멘 민관 경제협력 ‘활기’···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5조원 플랜트공사 수주
베르디무하메도프 11일 방한, 박 대통령 회담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한국과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사이의 민관 경제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11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플랜트 △통상·산업 △건설·교통 등 주요 분야별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호자 무하메도프 석유가스 부총리는 10일 코엑스에서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 대표단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망 협력분야 및 사업 발굴을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한-투르크메니스탄 민관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총 48억3천만달러(약 5조7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 2건을 사실상 수주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9억4천만달러 규모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계약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13일 국내에서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