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중동4국 순방①쿠웨이트] 아랍 최초 ‘드라마박물관’···왕실 ‘전폭 지원’ 2013년 개관
[아시아엔=특별취재팀: 아시라프 달리 쿠웨이트 <알 아라비 매거진> 편집장, 이상기 기자] 쿠웨이트에 드라마박물관이 국왕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년전 개관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걸프만 선조들의 ‘삶과 사상’을 보여주는 쿠웨이트 드라마박물관은 2013년 2월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지원으로 개관했다. 이 드라마박물관은 아랍권 최초로 문을 연 것이다.
안와르 알 리파이 드라마박물관장은 “쿠웨이트 드라마는 걸프만 국민의 사상과 양심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이들 드라마는 오늘날의 쿠웨이트 젊은이들에게 원유가 발견되기 전 시대에 살았던 선조들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박물관은 하와이구(區)의 베이트 알 오트만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를 면해 있는 지형적 특성상 1960년대 이래 쿠웨이트 예술사조는 독특했으며, 이는 걸프만에 전반적인 영향을 줬다. 쿠웨이트 드라마박물관 내부엔 역대 국왕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도 정부 및 국왕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