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시선] 음식에 시체 방부제가 왠말
*주요 이슈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태국 The Nation
음식에 시체 방부제가 왠말
태국 식당 음식과 식품에서 방부제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부는 전국 각지에서 식품안전 조사를 한 결과 새우·오징어 등 해산물, 야채,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포르말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조사대상 식품의 59%에 포르말린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이 별도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음식점 핫팟 요리 20%에서 포르말린이 검출됐다. 포르말린은 장례 지내는 동안 시체가 부패하지 않도록 사용하는 방부제다. 마취제·살충제 등에도 쓰이는 포르말린은 독성이 매우 강해 복용 또는 흡입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고 사망할 수 있다. 당국은 금지약물을 넣은 식품을 팔 경우 최대 2만 바트(약 66만 원) 벌금을 물리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