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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의는 법정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어쩌면, 한 장의 진단서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한 장의 진단서’…의사는 단지 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진실을 기록하는 마지막 사람일지도 모른다 며칠 전, ‘두 검사(Two Prosecutors)’를 아무 정보 없이 보았다. 보는 내내 살이 떨렸다. 영화 속에서 젊은 검사는 한 통의 편지를 붙잡고 진실을 찾아 나선다. 고문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수감자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그는 지방에서 모스크바까지 올라간다.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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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석문섭 칼럼] 분노에 그친 다윗 왕…암논과 압살롬, 죄가 부른 피의 복수
아들들 사건을 둘러싸고 고뇌에 잠긴 다윗왕 <AI 생성 이미지> 큰오빠 암논이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하는 참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말의 친오빠였던 압살롬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습니다. 아버지 다윗도 이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평범한 아버지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삼하 13:21)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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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학연금, AI·디지털 기반 ‘지능형 연금·복지 서비스 기관’ 도약
2026년 경영혁신 계획 수립,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과 협업을 통한 지능형 서비스 고도화공공기관 최초 인공지능(AI) 혁신자문위원 ‘티(T)-쌤’ 위촉 및 ‘지역혁신’ 포함 4대 혁신으로 확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은‘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과 협업 기반 지능형 연금·복지 서비스 기관 도약’을 목표로 하는 2026년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획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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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간] ‘한숨에 읽는 호주 범죄 소설사’…20년 호주 거주 번역가의 시선
<한숨에 읽는 호주 범죄 소설사>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범죄 소설의 계보를 훑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호주라는 사회를 내부에서 관찰하는 경험에 가깝다. 이야기 속 범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는 한 국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이면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한국 독자들에게 호주는 여전히 낯선 나라다.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나 자연 풍광은 익숙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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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반복되는 게리맨더링 논란…지방선거구 획정 지연의 현실
채 두달도 남지 않은 6.3지방선거의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가 아직 획정되지 않은 상태다. 출마 예정 지역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후보자들은 체계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기 어렵고, 유권자 역시 혼선을 겪을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추정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배경에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1812년 미국 엘브리지 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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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우를 적진에 남겨두지 않는다”…F-15E 구조작전이 증명한 미군의 원칙
F-15E 전투기 내부 조종석과 조종사 장비, 그리고 실전 비행 모습은 이번 구조 작전이 얼마나 고도의 훈련과 시스템에 기반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왼쪽은 F-15E 전투기의 첨단 조종석 모습으로 조종사와 무기체계장교(WSO)가 협력해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공간이다. 가운데는 장비 및 좌석으로 조종사와 WSO의 사출좌석 및 생존장비. 위급 상황에서 즉각 탈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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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기사
[이우근 칼럼] “특권은 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혁명에서 러시아혁명까지, 그리고 한국은?
공포정치는 영구히 지속될 수 없다. 결국 집권 5년 만에 테르미도르 쿠데타로 실각한 로베스피에르는 정적들의 피로 얼룩진 기요틴의 칼날 아래 엎드려야 했고, 오래지 않아 나폴레옹 황제시대가 개막된다. 전제 왕정(王政)을 타도한 자유혁명의 뒤끝에 절대권력의 제정(帝政)이 시작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왕족의 특권은 자코뱅을 거쳐 황족에게로 넘어갔다. 새 권력이 옛 특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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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4·3’과 ‘사북’…46년의 기다림, 정선에서 묻는 국가의 사과
1980사북 오늘 4·3 78주년, 제주에서 사북까지…국가폭력의 기억과 정선에서의 물음 [아시아엔=황인욱 저자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 <사북항쟁과 국가폭력> 저자] 올해는 제주 4·3사건 78주년이다. 78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를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우리는 그 기억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나는 지금 강원도 정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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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석문섭 칼럼] 나르시시즘의 치료
눈에 보이는 부모 말에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애당초 우리의 능력을 벗어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순종은 놀라운 ‘기회’가 됩니다. 내가 알지 못하던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상관의 지시에 순종하면 어느새 조직과 업무를 보는 상관의 관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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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난주간]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주기도문-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BASIC CHURCH 권명철 목사의 열두 줄 묵상마태복음 27:1-26,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빌라도는 비겁하게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난 2천년간 온 인류의 신앙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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