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배일동의 시선] 노루귀…곱다, 살아남아 줘서 고맙다

    곱다.노루귀 한 송이 조용히 말을 건넨다.“살아 있어줘서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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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신정일의 시선] 김지하 선생님을 추억하며

    김지하 선생과 필자(오른쪽) 벌써 오래 전, 2012년 7월에 나는 이런 글을 남겼다. “지난 연초, 김지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생님은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신형, 나더러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내가 빨갱이면 그 사람들은 도대체 뭐야.’ 그 말씀을 듣는데, 가슴 한켠이 뭉클해졌다. 김지하 선생님에게 ‘빨갱이’라고 말할 자격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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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윤재석의 시선] 상월곡역에서 만난 과학입국의 첫걸음

    지난 토요일, 고등학교 동기들과의 정기 산행을 위해 천장산(해발 140m)에 오르기 전 6호선 상월곡역에서 하차했다. 목적지는 바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뒤편 산길이었다. 근 한 시간의 전철 이동 끝에 도착한 상월곡역은 과학기술의 숨결로 가득했다. 대합실 천장에는 ‘KIST가 뇌질환과 장애를 극복할 기술 개발에 진력해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분홍색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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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책산책] ‘그러니까 사막이다’..배낭 하나로 떠난 고독과 사색의 여정

    김추인 “식물도 기억하고 판단하고 진화하고 있다.”(66쪽)“그래도 계속 가라.”(158쪽)“꿈 꾸던 가출”(214쪽)시인 김추인의 기행산문집 <그러니까 사막이다>은 위 3문장을 위해 쓰여진 것일까? 아니다. 사유와 고독이 깃든 배낭 하나에 의지한 채 사막을 걷고, 그 속에서 삶의 실루엣을 붙잡아 냈다. 49일간의 남미 아프리카 사막을 두 발로 걸으며 작가는 침묵과 황량함 속에서 오히려 생의 밀도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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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뮤지컬 ‘언틸 더 데이’가 던지는 질문..”당신은 ‘선택의 자유’가 있는가?

    언틸 더 데이 포스터 이 단순하면서도 절박한 질문이야말로, 창작 뮤지컬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기자는 9일 저녁 대학로 파랑새극장에서 뮤지컬 <언틸 더 데이>를 관람했다. 무거운 주제를 제작진과 배우들이 깊은 울림을 잘 전하고 있다.작품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통과 인내, 그리고 탈북자들의 생존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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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책과 인연] 장재선의 ‘영화로 보는 세상’…스크린 통해 세상과 사람을 읽다

    영화로 보는 세상 영화는 스크린 위에서만 살아 숨 쉬는 것이 아니다. 오래된 기억을 끌어내고, 낯선 타인의 삶을 내 이야기로 만드는 힘을 가졌다. 문화일보 장재선 기자가 2003년 펴낸 산문집 <영화로 보는 세상>(책만드는공장)은 바로 그 힘을 단정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되살려낸다. 총 275쪽 분량의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문화일보에 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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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EBS국제다큐영화제,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 개최

    <사진=EBS> EBS국제다큐영화제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 기념 공동 기획5월 24일(토)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해외 우수 문화예술 다큐멘터리 4편 무료 상영‘펭수’ 기념품 증정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5월 8일에서 22일까지 관객 모집… EIDF,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및 공식 SNS 통해 신청 가능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5월 24일(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ARTE)이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다큐멘터리를 일반 관객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예술과 삶의 접점을 모색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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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국립중앙도서관 그림책 대출 1위 ‘꽁꽁꽁 캠핑’..성인 대출도 27% 급증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025 그림책의 해’를 맞아 전국 1,540개 공공도서관의 최근 1년간(2024.5.1~2025.4.30) 그림책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윤정주의 『꽁꽁꽁 캠핑』이 20,743건으로 대출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계절감과 유쾌한 전개로 인기를 끈 『꽁꽁꽁 캠핑』에 이어, 『벚꽃 수영장』(19,790건), 『야옹이 수영 교실』(19,052건)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대출량은 전년 대비 21.2% 증가했으며, 특히 40~60대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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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출판회] 이승율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사장 ‘의미있는 삶의 징검다리’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승율 이사장의 자전 에세이집 <의미있는 삶의 징검다리> 출간기념회가 5월 23일(금) 오전 11시~오후 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행사는 이승율 이사장의 살아온 자취와 공동체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정덕구 NEAR재단 이사장의 ‘또 한 번의 창조적 파괴를 기다리는 한국의 미래’ 특강과 김경래 기독교백주년기념사업회 이사장, 일본의 아다치 키요시(Adachi Kiyoshi) 전 참의원의 축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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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황효진의 시선] 5월, 공자의 탄식이 들린다

    물과 풀과 초록과 남빛 연못가의 사물(事物)은작은 바람에도파문을 일으키고 고개를 숙인다 사물(四勿)을 오독한 인간은비례물청(非禮勿聽)을 불리물청(不利勿聽)으로 읽는다어느새 시비(是非)밖 유리(有利)세상만을 경청한다 아! 절망스럽구나자기 허물을 보고서 내심 자책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도다(子曰 已矣乎,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 5월,공자의 탄식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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