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 구축…먹거리 관광 콘텐츠 본격 육성

미식주간 성과 기반 로드맵 마련…2029년 민간 주도 운영체계 정착 목표
순천시가 지역 먹거리를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
순천시는 최근 관광 소비가 음식과 공간, 체험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순천형 먹거리 콘텐츠 육성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열린 ‘2026 순천미식주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식주간 성과 바탕으로 콘텐츠 체계화
지난 6월 열린 ‘2026 순천미식주간’에서는 전통시장 미식투어, 6·25 기념 국밥 체험, 낙안읍성 야간 미식 프로그램 ‘낙안 잔잔잔’, 미식 트레일런 등 음식과 역사, 공간, 야외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푸드페스타, 미식투어, 음식문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식관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푸드페스타는 기존 축제에 순천 음식의 역사와 전시, 체험, 시식 요소를 접목해 미식 콘텐츠를 강화하고, 미식투어는 음식과 공간, 역사, 걷기·러닝 등을 결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음식문화 분야에서는 미식·관광 전문가 토크쇼와 발효음식 특강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민간 참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민간 참여에서 민간 주도 운영으로
순천시는 직접 운영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과 함께 성장하는 운영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2028년부터는 계절별 미식투어와 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민간 참여 방식으로 운영하며 지역 업체와 관광업계의 운영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이후에는 대표 미식 프로그램의 정착과 함께 여행 플랫폼 등록, 민간 여행사 연계 등을 통해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고, 음식문화 프로그램도 지역 업체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민간 주도형 체계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미식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2026 순천미식주간은 순천의 음식 자원이 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2027년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상권 소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