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정일의 시선] 정선에서 아우라지역 가는 폐철선에서

정선에서 아우리지역으로 가는
철길,
지금은 폐선이 되어
녹슨 철길.
목숨 이리 긴 것을
내 몰라라,

에헤라 철길에 누워
한 목숨 끊어 어리랴,
철길에 누워.
철길에 누워.
김지하 시인의 모래내가 떠오르는
철길,

소나무 몇그루 남한강과
먼산들을 바라보고 서 있는
그 철길,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그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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