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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신앙의 두 계절

    우리는 두 계절의 교차 속에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고난 중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때로는 고난이 해석되는 가운데 그분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선명히 깨닫습니다. 감추어진 일을 겪으며 겸손과 신뢰가 깊어지고, 나타난 일을 통해 우리는 확신과 용기를 배웁니다. (본문에서) 사진은 안나푸르나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고드름 <사진 조진수 작가> 신명기 29장 “감추어진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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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태형, 왜 40대를 넘지 말라고 했을까?

    태벌죄녀(笞罰罪女), 죄지은 여성에게 태형을 가하는 장면이다. 홑옷을 허벅지까지 올리되 남자들처럼 볼기를 노출시키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윤보의 수록. 신명기 25장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신명기 25:3) 죄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죄의 심각성을 분명히 경고하며, 그것을 허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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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무관하나 무심하지 않다

    ‘빌라도 법정에 선 예수’ 미하이 문카치 작품. 앉아 있는 사람이 빌라도 총독 신명기 21장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신 21:3) 신명기 21장 초반에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을 처리하는 규정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가장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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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직 묵상]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함께 기도할 제목 말씀 안에서 인생 가운데 펼쳐지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왕이심을 고백하며 끝까지 진리의 길 걷게 하소서 교회 공동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함께 지어져 가는 거룩한 교회되게 하소서 보이는 세상의 흐름에 순응하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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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해석의 여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주셨습니다. 원칙과 여지입니다. 원칙과 원칙 사이에는 여지가 존재합니다. 그곳은 비어 있습니다. 마치 원자와 원자 사이가 빈 공간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곳은 비어 있지 않습니다. 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지란, 원칙의 힘이 작용하는 필드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여지라는 것은 바로 그런 공간입니다. 우리는 해석의 여지 속을 살아갑니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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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노년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과 받아들임 아닐까?

    노년은 가난의 평등이 이루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 서울 법대를 나오고 미국 유학을 하고 박사를 한 친구가 주차관리원을 하다가 쫓겨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울 법대를 나오고 평생을 고시 낭인으로 지내면서 지하철 행상을 하는 사람의 가난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70대인 나는 또래의 가난을 너무 흔하게 본다. 인생은 ‘생노병사’의 고해라고 하는데 수명이 연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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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이스라엘 절기 신명기 16장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신 16:3) 어떤 기억을 가장 선명하게 간직하며 살아가십니까?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강렬한 경험이나 인생을 바꾼 순간이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로 보면 독립운동, 한국전쟁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인류 전체로는 종교 개혁이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 혹은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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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미래를 훔치는 자들

    무속인 신명기 13장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신명기 13:2-3) 점술과 영매, 단순한 미신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역사가 상당히 길고 깊습니다. 인간과 늘 함께해 왔고, 지금도 인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합니다. 인간은 불확실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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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계약(Contract)과 언약(Covenant)의 차이

    1659년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Harmensz van Rijn Rembrandt)가 그린 ‘신으로부터 십계를 전달받은 모세’. 십계는 토라 계율 중 일부에 해당하며 토라는 유대 근본주의자들의 종교적 기반이 됐다. 신명기 10장 “내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 손에 들고 산에 오르매 여호와께서 그 총회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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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두려움, 없애기보다 대상을 바꾸다

    신명기 7장 두려움은 칼과 같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삶이 갈기갈기 찢길 수도 있고, 두려움을 통해 인생이 아름답게 다듬어질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면 우리는 난도질당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우리는 조각됩니다. (본문에서)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 (신 7:21)우리는 흔히 두려움을 극복해야 평안을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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