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엔 독자 여러분,
2011년 11월 11일 창간한 아시아엔이 2025년 3월 25일부로 사이트 개편을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일부 개보수와 한 차례의 개편을 거치긴 했지만 이처럼 사이트의 외관이 완전히 달라진 적은 처음입니다.
오랜 세월 똑 같은 외관의 사이트를 운영해오며 ‘우리가 정체돼 있었던 것은 아닌가’ 자문했고, 그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서버 확장 교체와 사이트 개편을 진행해온 것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아시아엔 개편을 진행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간결성이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한 눈에 확인하실 수 있듯, 아시아엔 개편 사이트는 정돈되지 못한 인상을 줬던 외관을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또한 PC 화면의 경우 어떠한 기사를 읽으시더라도 상단의 메뉴바가 연결돼 있어 원하는 카테고리로 이동하시거나 원하는 검색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다른 주안점은 아시아엔 네트워크의 확장입니다. 아시아엔을 초창기부터 애독해주신 분은 아시아엔이 지난 2004년 설립된 아시아기자협회의 베테랑 언론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창간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시아엔은 아시아기자협회 필진의 기고문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소식을 아시아의 시각으로 전하기 위해 창간됐습니다. 그러나 매체를 운영해오며 우리 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을 다소 소홀히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시아엔은 아시아기자협회 기고문을 통한 고유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또 아시아 각국의 매체들과 콘텐츠 제휴를 맺어 국내 독자님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아시아의 숨겨진 소식들을 전하고자 합니다.
아시아엔은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새로운 틀 아래에서 아시아엔 다국어판 역시 추가적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오는 상반기 내에는 인도-파키스탄 지역을 아우르는 신디어판,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러시아어판 등이 오픈 될 예정입니다. ㄱ
아시아엔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확장을 거쳐 궁극적인 목표인 아시아 고유의 뉴스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귀한 시간을 투자하시어 사이트 하단의 아시아엔 소개와 네트워크 페이지를 한번씩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시아엔이 지향하는 바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서버 이전 및 사이트 개편으로 인해 접속 장애를 겪으셨음에도 아시아엔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구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사이트가 외관상 개편을 완료했음에도 실제 운영 중에 어떤 변수들이 발생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미리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은 아시아엔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발행인 이상기를 비롯한 아시아엔 구성원 일동은 새로운 공간에서 보다 나은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과 만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늘 감사드립니다.
아시아엔 발행인 이상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