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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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꺼번에 핀 연꽃들…”그래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거늘”
연지에 가득 핀 연꽃 ‘몽골 생태영성순례’라는 이름으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름이 깊어지던 때에 스무 날 가까이 집을 비웠다. 돌아오니 온 집안과 텃밭은 풀이 무성하게 자라, 마치 사람이 떠난 빈집처럼 보였다. 순례 일정은 열흘이었지만, 서울에서 다른 일들이 겹치면서 귀가가 늦어졌다. 그 사이 날씨는 극심한 가뭄이었고, 화분과 봄에 심은 어린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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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광통신] 거리의 신문판매대 1974년 그리고 2025년
젊은 시간을 보낸 광화문 네거리에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신문사들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아직도 광화문 네거리 새문안교회쪽에 있는 거리 Box형 편의점에는 신문가판대가 버티고 (광화문 일대유일한 신문 가판대) 광화문, 세종로, 무교동 일대의 거리와 편의점에 많이 있던 신문 가판대는 하나씩 사라지고 이제 거리에서신문을 살 방법은 어렵게 되었다. 1974년도 신문가판대. 사진 출처 한치규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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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 줌] 한여름밤의 소쩍새 가족 ‘상봉과 이별’
소쩍새 열대야 속 소쩍새 가족과의 짧은 만남도 끝났다. 4마리 새끼들이 모두 무사히 둥지를 떠나 숲속으로 사라졌다. 한여름 밤 나방 사냥 맘껏 즐기고 쑥쑥 자라거라~~~ 소쩍새 소쩍새 소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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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황지윤 개인전 ‘귀인(귀한 인연)’…형태 아닌 현상으로 떠오른 감각의 풍경
현상을 그리고, 형태를 벗어난다. 시선의 결, 감각의 궤적을 따라 떠오른다. OCI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황지윤 작가의 개인전 『형태가 아닌 현상』은 말 그대로 형태(form)의 경계를 허물고, 현상(phenomena) 그 자체를 감각의 주제로 끌어올린다. 캔버스 위에 피어오른 색의 흔적은 정지된 장면이 아닌 ‘일어나는 일’이며, 관람자에게는 장면보다 ‘경험’으로 다가온다. 2025년 OCI미술관 선정 작가전으로 마련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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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여름밤 재즈로 만나는 이민정 & 김가온 듀오 콘서트
프랑스 파리와 한국 서울을 잇는 특별한 재즈 무대가 오는 7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압구정 테힐림아트홀에서 열린다. 파리의 재즈보컬리스트 이민정과 서울의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함께 꾸미는 듀오 콘서트 <샹송과 가요 사이>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샹송과 한국 가요를 재즈라는 공통 언어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다. 두 아티스트의 감성과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국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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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민속명절] ‘유두절’ 홍사성
혜원 신윤복 ‘유두’ 사람들은 흔히 입춘 추분 같은 24절기로 계절을 짚지만, 그 틈새엔 민속명절이라는 또 다른 시간이 숨어 있다. 설날, 대보름, 삼짇날, 단오, 칠석, 백중, 한가위, 중양절……이런 날들에는 옛 사람들의 숨결과 삶의 온기가 깃들어 있다. 아시아엔은 홍사성 시인의 시를 통해 민속명절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고자 한다. 물굽이 따라 머리 감던 유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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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마음챙김] 우울증 치료, 병원만으로는 부족하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평온, 이 글 독자들이 자주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대부분의 신체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로봇 수술 등 첨단 기술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과 마음에서 비롯된 질환, 즉 정신신경질환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뇌와 신경계는 쉽게 교체하거나 수술할 수 없는 ‘블랙박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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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비평] 전해수 평론가 “김시림 ‘나팔고둥좌표’..이름 없는 생명에 말을 건네다”
김시림 시인은 세상의 주변부에서 울리는 미세한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의 시는 그들을 위한 ‘말 건넴’이자, 존재 자체에 대한 조용한 예찬이다. [아시아엔=전해수 문학평론가] 김시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나팔고둥 좌표』(2025)는 삶의 주변부에 위치한 약자들의 내면과 작은 생명체들을 향한 섬세한 시선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시인은 하찮고 여린 존재들에게 주목하면서도 삶의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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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문한결, ‘행사의 여왕’ 뮤지컬 1인 6역 ‘꼬마멀티’ 맹활약
문한결 2025년 공연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역배우 문한결(2018년생)이 뮤지컬 <행사의 여왕>에서 1인 6역 ‘꼬마멀티’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7살 나이에 선보인 탁월한 표현력과 빠른 장면 전환 능력은 무대 위 또 하나의 ‘작은 배우’를 예고하고 있다. 문한결은 극 중 해맑은 꼬마부터 어린 남녀 주인공, 정동원을 닮은 고동원 역할까지 총 여섯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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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디톡스] 폭염속 번아웃·불면·무기력 극복 7가지 마음기술
마음 디톡스 한여름 무더위와 함께 마음의 피로도 깊어지는 7월, 정신건강 회복과 숙면을 돕는 마음치유 특강이 열린다. ‘마음 디톡스 ⑦ – 마음 편안하고 잠 잘 자는 7가지 마음기술’ 특강이 7월 15일(화) 오후 3~5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서울 중구 정동 소재)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물론 Zoom 생중계도 병행되어 전국 어디서든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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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동강국제사진제(DIPF) 포토저널리즘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DIPF) 포토저널리즘 워크숍dl 오는 9월 20일(토) 강원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열린다.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문기 한국보도사진가협회 회장이 ‘‘한국의 격변기 보도사진 – 기록으로 남긴 시대의 증언’을 주제로, 두번째 세션은 고명진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장이 ‘소멸도시 농촌의 기록이야기’를 주제로 다룬다. 이번 워크숍은 포토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시민, 학생, 사진가 지망생은 물론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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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고백록④] 신앙을 통해 삶을 해석하고 실천하는 대중 속에서 답 찾아
대중 속에서 자신을 찾은 톨스토이 (이미지는 AI가 생성했습니다) ‘세계 3대 고백록’으로 불리는 세 권은 4세기 기독교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프랑스 계몽사상가 루소의 <고백록>, 그리고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참회록>이다. 시대와 문화는 다르지만, 이 세 책은 모두 인간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자아 성찰의 깊이를 보여준다. <아시아엔>은 이들 세 사람과 저작을 먼저 소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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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구름에 의탁하다’ 김시림
치악산에서 멀리내려다 보니… 노을 등짐 지고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는 구름의 족속들 구름은 힘이 세다 굵직한 화가를해발 580미터 산 중턱,이 절에 붙잡아 둔 것도 저 구름이다 손에 닿을 듯한 구름에 반했다는 스님 떠돌고 싶을 때마다조각한 나무 새 수십 마리 대웅보전 마당에도삼성각 가는 오솔길에도석축에도솟대로 세웠다 구름처럼 정처 없이 흐르다가도 결국, 이 마음 안에서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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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③] 나홋카, 러시아 ‘동방의 꿈’을 보다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지만 북위 42도-43도에 위치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사정이 다르다. 겨울철 영하 30도의 추위에 12월 초부터 2월 까지는 결빙되어 항구기능이 정지되어 있다. 겨울이면 바다가 얼어 쇄빙선을 이용해서 바다를 열어야 한다. 바다얼음의 정도가 두께 50Cm-1m로 해상 수 Km에 걸쳐 얼어있다. 러시안들은 자동차를 몰고 앞 바다 아무르만으로 나가 해상빙판을 달리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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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키르기스, 문화교류 활발…ACC대표단 현지방문 이어 ‘세메테이’ 광주서 11월 공연
키르기스스탄 방문 아시아문화전당 박진석 과장(오른쪽) ACC 대표단 5월 키르기스 방문 KCRMS 협력 결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문화교류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박진석 전시기획과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5월 말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키르기스 문화자원관리시스템(KCRMS)’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ACC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디지털 문화자원 관리체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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