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경쟁작 대상에 ‘호루몽’ 선정
8월 25일~31일, 7일간 진행된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수상작 공개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후원하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5’)가 지난 31일(일) 일주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EIDF의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은 다양한 국적과 소재를 가진 다큐멘터리 가운데 작품성을 고려하여 엄선한 EIDF 경쟁 섹션이다. EIDF2025의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 수상작은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을 비롯하여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특별언급, 시청자·관객상으로 총 5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 수상작에는 1천만 원(10,000,000원)의 상금이, 심사위원특별상 2편에는 각 7백만 원(7,000,000원)의 상금이, 심사위원특별언급 1편에는 4백만 원(4,000,000원)의 상금이, 시청자·관객상 1편에는 5백만 원(5,000,000원)의…
더 읽기 » -
[오늘의 시] ‘불과 얼음’ 로버트 프로스트
소돔과 고모라 세상은 불로 끝날 거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고,얼음으로 끝날 거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내가 욕망을 맛본 바에 따르면,나는 불을 지지하는 편이다.그러나 세상이 두 번 멸망해야 한다면,나는 증오를 충분히 알기에,파괴의 수단으로서 얼음 또한위대하며,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뽀미 빙하의 거대한 크랙의 모습. Fire and IceRobert Frost Some say the world will…
더 읽기 » -
“이란은 ‘우리 모두’의 집이다”
이란 테헤란의 판즈 탄 성지에서 이슬람 명절 이드를 맞아 예배드리고 있는 시민들 <사진=EPA/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이란의 푸네 네다이 기자가 이란의 유력 일간지 ‘세타레 소브’에 게재된 사설을 보내왔습니다. ‘세타레 소브’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발행되는 매체로 정치·경제 현안을 주로 다룹니다. 주요 외신들도 ‘세타레 소브’를 인용할 만큼…
더 읽기 » -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⑩] 제국의 항구, 블라디보스토크
석양빛의 블라딕 항구, 자유와 독립을 향한 에뜨랑제의 도시 1860년 7월 2일, 작열하는 여름의 태양이 우수리 만(블라디보스토크의 외해)에 떠올랐다. 우수리 만을 돌아 뿔처럼 생긴 반도를 우회하여 묵직하게 들어오는 한 척의 배가 있었다. 잠시 후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해변에, 30여 명의 건장한 청년 군인들이 배에서 내려 상륙한다.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후일…
더 읽기 » -
[루소 고백록⑨] 민주주의에 가장 큰 영향 준 문장..”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
루소는 글을 통해 세상의 불의에 저항하고, 개인의 도덕적 자유를 수호하며,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는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선언을 글 속에 새기며, 인간 본성과 사회의 본질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의 사상은 이후 프랑스혁명과 근대 민주주의 이론에 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장자크 루소(1712~1778)의 <고백록>은 서구 근대 자서전 문학의…
더 읽기 » -
[배일동 칼럼] 몽골·바이칼의 삼신사상, ‘오징어게임’으로 이어진 한국문화의 뿌리
저 멀리 산이 서있는 넓은 산언덕에 핀 한송이 꽃. 천지에 한없이 빛나는 듯하다. 8월 다녀온 바이칼과 몽골 기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브리야트족의 국기와 몽골 민간 신앙에 흔히 남아 있는 해와 달, 그리고 지구 땅(土)을 표상하는 상징이었다. 이러한 상징은 한국의 언어와 음악, 춤, 풍물놀이의 철학적 배경이 되는 천지인 삼신사상과 맞닿아…
더 읽기 » -
[오늘의 시] ‘아름다움’ 김영관
순진무구…창공 나르는 갈매기 색색이 알록달록 거리의 아름다움세상의 사방천지 색색이 아름다움보이는 모습만큼 내면도 아름다움두모습 항상 같음이 오늘도 아름다움 거짓됨 하나 없이 깨끗한 맑음 속에투명한 유리같은 마음속 아름다움이 맑음 깨끗한 곳이 내마음 청정낙원
더 읽기 » -
[여류: 아침 연지에서] 다시 이별 연습
마지막 연꽃 <사진 이병철> 오늘 8월 29일, 팔월이 아직 이틀 남았다. 오늘따라 아침 연지의 햇살이 더욱 눈부시다. 하늘빛도 곱다.연지에는 지금도 뒤늦게 꽃대를 밀어 올리는 연꽃들이 있다. 그 꽃들도 모두 환하게 눈부시다. 오늘 아침 연지에서 늦게까지 남아 꽃대를 올리고 있는 연꽃들과 마주하며, 올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아직 여름이 다하지 않았고,…
더 읽기 » -
[오늘의 시] ‘칠석(七夕)’ 홍사성
보고싶다일 년 내내 오늘만 생각하며 기다렸으니 보고싶다더 기다리면 눈이 짓무를 것 같으니 보고싶다그동안 애가 다 타도록 안부 궁금했으니 보고싶다너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어디로든 가서 보고싶다까마귀들이 이어준 다리가 아니라도 보고싶다벼랑 끝이라 해도 천둥 내려친다 해도 보고싶다다시 이별의 눈물 흘리게 될지라도
더 읽기 » -
[여류: 아침 연지에서] 감천(感天)…뒤늦게 더욱 환한 자태로 모습 드러낸 연꽃처럼
연꽃 <사진 이병철>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깨어나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감천(感天)’이란 단어였다. 우리 말로 흔히 하는 ‘지성(至誠)이면 감천’이라고 하는,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응한다는 의미인데, 왜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이런 단어가 불쑥 떠오른 것일까. 지극한 정성이란 무엇일까. 그 정성이 무엇이기에 하늘을 감동시키고 감복하게 하여 감응으로 세상에 드러나게 하는 것일까. 하늘을 감동하게…
더 읽기 » -
백릉 채만식문학상을 아십니까?…’향림불교’ 주최, ‘불교문예’ 주관
채만식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를 거치며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한 소설가 백릉 채만식(1902~1950)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백릉 채만식문학상’이 제정됐다. 채만식문학상은 백릉 선생이 보여준 사실주의와 풍자의 정신, 민족의 애환을 담아낸 작품 세계를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올해까지 3회에 걸쳐 시상했으며 내년 4회째를 맞는다. 채만식은 외래적 요소를 과감히 수용하면서도 토착적 사회상을 예리하게 포착해 우리 근대문학의…
더 읽기 » -
[오늘의 시] ‘요양병원에서는’ 김창수
환우들과 즐겁게 오늘을 살되/ 너와 내가 평생 짊어졌던 삶의 실타래를 풀어놓다가/각자에게 남겨진 나머지 시간과 길을 춤추며 가라 요양병원에서는 계급장을 모두 떼라제발 이곳에서는 ‘왕년에 말이야’라는 말이랑 다 잊어버려라 자식 자랑도 하지 말되손주들 자랑만은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이곳에서는 서로를 사물이 아닌 존재로 바라보라 요양병원에서는간밤에 사라진 환우에 대해 궁금해 하지 마라큰 병원으로 갔다는…
더 읽기 » -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길위의 인문학-신문으로 삶을 기록하다’ 동해안 탐방
박재성 강사는 현장마다 해설을 곁들여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학문적 이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교실 강의보다 더 큰 배움이 된다”며 참가자들의 안목 확장을 기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융합 인문학 교육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본문에서) ‘2025 길위의 인문학 – 신문으로 삶을…
더 읽기 » -
이어도문학회, 제6회 ‘이어도문학상’ 공모
제주도는 ‘이어도 문화의 날’을 음력 7월 15일(백중사리)로 지정하려는 조례안은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실제 제정되지는 않았다. 이어도를 제주인의 이상향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정의하며, 문화행사·학술연구·탐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주민·의원 발의는 외교적 민감성과 절차적 문제로 모두 무산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어도는 환상의 섬으로 전해지며, 연구회 등이 ‘이어도 100문 100답’을 펴내는…
더 읽기 » -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한국의 소리, 바이칼과 몽골에 전하다
몽골에서 배일동 명창 8월 중순 10박 11일 동안 몽골과 바이칼을 다녀왔다. 여정에서 만난 곳마다 우리 한민족의 시원과 관련이 있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몽골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특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김구 선생의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지자 가슴이 북받쳐 무대에 올라 함께 온 힘을 다해 외쳤다. 동행한 대원들도 감개무량한…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