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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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골 없는데, 높은 산 어찌 이르리요”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곡신불사(谷神不死)는 노자 <도덕경> 제6장에 나온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綿綿若存 用之不勤” 뜻인즉 “곡신(谷神)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컬어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 현묘한 암컷의 문을 일컬어 천지의 뿌리라 한다. 면면히 이어져 항상 존재하는 것이니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고 한다. ‘곡신’은 도(道)의 또 다른 표현이다. ‘계곡의 신’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계곡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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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민사회,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귀소본능’
올초 윤여정씨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계 이민 가정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줬습니다. 내후년이면 한국인이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지 110년, 현재 미국 50개주 어디서나 한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사회 속 한인들의 삶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엔>은 반세기 동안 재미 언론인으로 활약해온 김정일 <시카고 VOK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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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온마음’으로···하다 보면 어느새”
[아시아엔=법현스님, 열린선원 원장] 네가 나를 살피고 지켜주면 나도 너를 살피고 지켜주마 하였더니 저는 저를 살피고 지킬 테니 어르신은 어르신을 살피고 지키셔요 하였더란다. 스스로를 지키고 살피는 것이 남을 지키고 살피는 것이다. 남을 지키고 살피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고 살피는 것이다. 세계평화를 위해 한 몸 바치는 것, 아주 훌륭한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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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침묵할 때와 입을 열어야 할 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진리 안에서 기뻐하되 관용 포용과 위로 격려의 말로 은혜를 끼치게 하시고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 아래에서 겸손하여 함부로 입술을 열지 않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백척간두에 서 있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지도자의 복을 주옵소서 -고난을 주셔서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법도를 존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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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통해 본 미국과 중국 해군 전력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지난 8월 미국의 칼빈슨호와 로날드 레이건호,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호, 일본의 헬기 항모 이세가 남중국해에서 기동훈련을 했다. 네덜란드, 뉴질랜드도 참여하여 총 150척이 참가했다. 바야흐로 해양세력의 총집결이다. 경항모를 준비 중인 한국은 전략기동함대는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하나의 중국’ 명분하에 통일, 즉 대만 정복을 노리는 중국에 중화민국(대만) 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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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최원식과 ‘홍범도’ 연작시인 이동순의 인연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1980년대 중반, 나는 밀정(密偵)을 중심 테마로 하는 연작시 쓰기에 골몰해 있었다. 서사시 ‘홍범도’를 쓰면서 무수히 만났던 단골 테마 중 하나가 밀정이다. 일본 경찰당국은 이 밀정의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상해일본영사관은 임시정부를 염탐하고 파괴하려는 ‘밀정공장’이란 말도 있었다. 지난 1961년, 군사정권이 만든 중앙정보부란 조직도 오로지 정권유지를 위해 발족시킨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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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영연방 국가의 군사 상식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명화 <콰이강의 다리>는 1957년에 나왔다. 2차대전이 끝난 지 12년, 한국전쟁 휴전 4년 만이다, <콰이강의 다리>는 실제 사실이다. 몇 가지 군사적 상식을 더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영국군도 동남이 지역 연합군을 지휘했다. 태평양은 미국, 동남아는 영국이 책임지고 영국군, 미국군, 버마군, 인도군, 말레이군 등을 지휘했다. 사령관은 여왕의 사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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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시국가’ 싱가포르, 자연과 문명 사이에서 균형 찾는다
*아시아엔 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명예회장,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선임기자 역임] 아시아의 생태문화는 전지구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제 중 하나로, 종교·언어·소수민족 등의 가치와 권리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부의 양극화를 초래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지역 특성을 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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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과 인연 “어떻게 끊느냐가 아닌 어떻게 풀어 가느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연분은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맺게 되는 인연이며, 인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뜻한다. 비슷한 말로 인간관계의 연(緣)을 말한다. 그런데 연분과 인연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 고사성어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은 엎질러진 물은 다시는 물동이로 되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한 번 저지른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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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앞둔 이동순에 김명인 시인 “어떤 고난도 시련도 모두 시의 훌륭한 재료”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우리 문단에는 김명인이란 이름이 둘 있다. 하나는 비평가, 다른 하나는 시인이다. 오늘은 시인 김명인에 대한 추억담이다. 그분은 1973년 중앙일보신춘문예로 시 ‘출항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경북 울진 출생으로 고려대 국문과 출신이다. 같은 해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1973’ 동인과 ‘반시’ 동인을 할 때 같이 했다. 굵은 뿔테 안경으로 과묵하고 투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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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규동이 이동순에게 “험한 세상에서 들꽃으로 피는 이여”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정이 가고 한 글자 두 글자씩 정성으로 파시느라 손목은 얼마나 아프셨을 것이며 고개는 얼마나 뻐근하셨을 것이며 눈은 또 얼마나 침침하셨을 것인가? 당신께서 종이에 직접 쓰신 시의 원본을 목판에 붙여 그 글씨를 끌칼로 새기셨을 것이고 또 됨됨이를 살피고 확인하시느라 뒤로 멀찌감치 물러나 전체균형을 보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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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와 치료제②] 종근당 ‘나파벨찬’ 우크라이나 3상 승인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전 세계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총 15곳이다. 종근당, 대웅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뉴젠테라퓨텍스, 이뮨메드, 제넥신, 녹십자웰빙, 샤페론, 동화약품, 크리스타지노믹스, 엔지켐생명과학, 텔콘RF제약 등이다. 이 중 유럽 임상만을 진행한 샤페론을 제외한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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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흔들리는 미국 ‘한인 공동체’
올초 윤여정씨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계 이민 가정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줬습니다. 내후년이면 한국인이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지 110년, 현재 미국 50개주 어디서나 한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사회 속 한인들의 삶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엔>은 반세기 동안 재미 언론인으로 활약해온 김정일 <시카고 VOK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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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이게 누구 때문인가?”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선하신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입술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죄악이 관영한 이 땅에 생명의 빛이 임하여 어둠이 쫓겨나게 하옵소서 -소외되고 취약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게 하소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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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실력’이 K-컬처 뿌리···’조수미’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스스로 ‘나는 우리 문화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고 물어 보면 어떻게 답할까? 세계를 휩쓴 ‘싸이의 말춤’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우리의 ‘막사발’이 왜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지, 이제는 누가 물어도 술술 대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한국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방탄소년단(BTS)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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