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오늘의 시] ‘최무룡’ 구광렬 “마지막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어머닌, 사진만 보고 결혼하셨다 시집이라고 와보니 솥엔 구멍이 나 있고 양은 주걱은 닳아 자루까지 닿았으며 숟가락은 없고, 나뭇가지를 분질러 만든 짝 모를 젓가락들만 내동댕이쳐져 있었다 장사 밑천을 꿔보려 친정을 찾았다 출가외인이라는 말 한 마디에 돌아오는 그림자에 숭숭 바람이 빠졌으나 그즈음 아버진, 쌈짓돈까지 투전판에서 날리고 있었다 똥장군도 지시고 식모살이도 하시고 팔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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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숯 이야기②] ‘산화 방지’ 등 숯의 7가지 효용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숯이 지닌 효과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산화방지 및 환원작용이다. 숯은 사물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힘과 복원력이 뛰어나 주위에 모든 사물을 활성화하고 인체 건강을 유지시키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병이 나거나 아픈 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전자의 이탈현상이 초래되어 전자가 부족해진 상태’인데 전자가 낮은 부분에 숯은 무한정으로 전자를 공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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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때가 되면 그 모든 말, 특히 무익한 말이 그치고 잠잠케 하소서”

    함께 드릴 기도제목 1. 말씀 안에서 -예배의 목적과 동기를 점검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자각하는 구별된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죄와 유혹으로 가득한 이 나라를 정결하게 하소서 -하나님 없는 부요함을 더 이상 좇지 않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순전한 복음만을 전파하며 살아내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다음 세대가 사랑과 생명의 가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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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마 전두환, 증언 똑바로 해!” 이철용 전 의원 “기억은 기록하되 죽음은 용서를”

    [아시아엔=이철용 전 평민당 국회의원, <어둠의 자식들> 등 작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성경구절이 있다. 산자를 두고 일컫는 말로 사람을 중시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산자들이 들으라는 이야기로, 죽은 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선인이든 악인이든 죽은 자에겐 미워할 것도 말 것도 없다. 미워한 들.. 예뻐한 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광주양민을 무참하게 학살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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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3코멘트] 망자에 대한 ‘이중 잣대’

    전두환 전대통령의 서거를 보며 애증의 시대를 겪었기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1987년 전두환 타도를 외치며 명동과 종로를 뛰어다니던 기억이 선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7년여 기간 국정최고 책임자였음도 명백합니다. 망자에게 명복과 추도를 표하는 것을 이렇게 어려워하는 사회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김일성 사망때 조문 가야한다던 그 사람들 아니었습니까? 모택동도 공과 과를 함께 보자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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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오징어게임 ‘문화강국 대한민국’, 사상누각 안 되려면···

    [아시아엔=박준석 예술인연대 고문, 연극배우] 예술계 4대 거짓말이 있다. 첫째,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둘째,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예술가는 광대다. 넷째, 고로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 아니다! 다음과 같이 바꾸어 표현해야 한다. 1. 예술가는 소중한 사회적 구성원이다. 예술은 길지만 예술가의 삶은 짧다. 예술가들에 집중해야한다, 예술은 덤이다. 2.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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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고려인마을 로뎀나무학교 27일 ‘2021 송년 한글놀이 한마당’

    안성 로뎀나무학교 ‘2021 고려인의 밤 한국어로 잇는 놀이 한마당’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오는 27일 오후 6시 안성시 공도읍 중복리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1 고려인의 밤 한국어로 잇는 놀이 한마당’은 한국에 정착하는 고려인동포 사회에 큰 힘이 될 뜻깊은 잔치로 전망된다. 특별히 한국학교에 갈 수 없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한국살이에 ‘희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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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년 5월 한 시인의 편지 “광주의 아픔 때문에 늘 잠이 오질 않습니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권일송 시인(1933~1995)은 전북 순창 출생으로 1957년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당선작은 ‘불면의 흉장’, ‘강변 이야기’ 등이다. 전남대 졸업 후 목포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박봉우, 윤삼하, 황명, 박정만 등과 ‘신춘시’ 동인을 조직하여 활동했다. 언론사의 논설위원과 현대시협 회장을 지냈다. 시집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 <도시의 화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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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게 비지떡’ 유래와 ‘대선후보들의 헛된 약속’

    우리 속담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값싼 물건이나 보잘 것 없는 음식을 일컫는 말이다. 충북 제천의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 고개인 ‘박달재’는 한양으로 올라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그런데 박달재 근처 산골 마을엔 주로 과거 보러가던 선비들이 들렀던 작은 주막이 있었다. 박달재 주막의 주모는 하룻밤 묵고 길 떠나는 선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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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일상회복은 시민 ‘자율’과 ‘책임’이 핵심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아래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21년 11월 15일부터 정부 방역 정책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은 휘트니스 이용이 불가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위는 필자가 이용하는 헬스장에 게시된 공고문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2주간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5일부터 새로운 방역지침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백신접종을 완료하기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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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봉의 포토보이스 #54] ‘최초’, ‘최고’ 좋아하는 당신, 이젠 최적입니다

    [아시아엔=김희봉 <아시아엔> 편집위원] 지금은 사용하지도 않고 보기도 어려운 휴대폰이 있다. 크고 무거워 ‘벽돌’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워진 바 있다. 모토로라에서 1983년에 시판한 ‘다이나텍(Dynatac) 8000X’이라는 모델이다. 이 휴대폰은 상용화된 최초의 휴대폰이다. 이처럼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역사 속으로 스며들어간 제품과 기업들이 있다. 사람도 빠지지 않는다. 물론 이와 같은 최초가 없었다면 꼬리에 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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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년 5월 20일 이현주 목사의 김재규 ‘장부한’ 考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1980년 초반은 격동의 시기였다. 79년 말에 10.26이 일어났고 해가 바뀐 봄에 5.18 참변이 일어나 걷잡을 수 없는 현대사의 강풍이 휘몰아치던 시기, 나는 그해 4월 25일에 첫 시집 <개밥풀>을 발간했다. 지금 돌아다보니 엄청난 풍랑 속에 시집이 나왔다. 이 시집을 나는 정호경 신부께 맨먼저 헌정했다. 시집이 만들어지기까지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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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환에 ‘4전5기 신화’ 안겨준 카라스키야가 내게 준 선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필자가 젊어서 권투 프로모터 생활을 할 때였다. 당시 홍수환 선수가 파나마로 날아가 ‘지옥의 악마’로 불리던 카라스키야와 싸워 4전5기의 신화를 창조했다. 그 카라스키야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복수전을 치르면 흥행에 대박을 터뜨릴 것 같았다. 예상이 적중했다. 당시 동양방송 후원으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지옥의 악마 카라스키야 복수전’은 공전의 히트 끝에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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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 묵상] 밤이 더 힘겨운 고통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욥기 30:16-31 “밤이 더 힘겨운 고통” 16-17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 고난이 해석되면 견딜 수 있습니다. 고난은 소망이 분명하면 견딜 만합니다. 왜 고난받는 지를 알면 고난은 축복임을 믿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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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②] 인슐린 발견 100년···적절한 식사·운동·약물요법 병행을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당뇨병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에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하지만 당뇨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 후에 당뇨병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합병증에는 눈·신장·신경 등 가는 혈관이 많이 분포하는 곳에 발생하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심장·뇌·다리 등 굵은 혈관이 있는 곳에 문제가 생기는 대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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