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칼럼

[333코멘트]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무 거부’ 논란

지난 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다. <사진=국민의힘 대표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부산에 이어 1일엔 순천을 방문하는 등 지방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의 일정엔 당 청년최고위원 등이 동행했고, 30대 천하람 순천 당협위원장에서 70대 정의화 전 국회의장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인사들과 만났다. 또한 자신과의 갈등설이 돌던 장재원 의원의 부산 사상구 사무실도 방문했다. 이 대표는 호남지방 방문에선 그동안 국민의힘을 외면해온 호남민심을 어떻게 얻을지 현지 인사들과 고민을 나눴다고 한다.

이 대표의 이런 행보를 두고 대부분 언론들은 당무 거부라고 표현하고, 일부에선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설’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의 이번 부산, 순천 등 지방방문이 당무거부인가 아니면 지역 민심청취인가, 아니면 둘다일까? 만일 세 번째라 하자. 역대 정치인 가운데 당무를 거부하면서 민심을 챙기는 사람 어디 있었던가?

뭣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 외부인사의 국민의힘 입당과 홍준표·원희룡·유승준·나경원·주호영 의원 등의 경선참여를 이끌어 낸 것이나, 앞서 서울 및 부산시장 당선을 선도한 것도 이준석 대표라는 점이다.

그는 ‘얼라’도, ‘철부지’도, 더군다나 ‘몽니 부리는 애어른’도 아니다. 그렇게 보는 기성정치인이 되레 ‘기득권 집착 꼰대’ 아닌가?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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