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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1] 14대(김영삼·김대중·정주영)·15대(김대중·이회창·이인제) 대선의 추억
‘3김’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세상을 떠난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김종필 국무총리입니다. 두 사람은 대통령이 되었고,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되지 못하고 국무총리만 두 번 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3김정치’라는 말이 청산되어야 할 낡은 정치의 대명사처럼 쓰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우연히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시기에 정치를 했던데다 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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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2] 여론조사는 투표가 아니다
민주주의 정치는 여론 정치입니다. 시민의 뜻에 따라 정부가 들어서고, 시민의 뜻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고 집행됩니다.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입에 달고 사는 말도 민심 또는 민의입니다. 정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민심을 들먹입니다. 이 당이 내세우는 민심과 저 당이 내세우는 민심이 서로 다르면 진짜 민심이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민심이 바로 여론입니다. 여론조사는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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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12.17] 김정일 사망(2011)·튀니지 재스민혁명(2010)
“지난해는…하느님…소리 없이 말없이/행복도 줄었습니다.//그러나…희망 한 가락은/얼어붙지 않게 해주세요./겨울은 추울수록 화려하고/길은 멀어서 갈만하니까요./당신도 아시겠지요만, 하느님,”-정현종(1939년 오늘 태어남) ‘냉정하신 하느님께’ “이미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과거에 어리석은 일을 했기로 그것 때문에 고민할 것은 없다. 그 고민으로 흘러간 물이 다시 오지는 않는다. 슬프든지 분하든지 과거는 과거로 묻어버리고 오늘은 오늘로써 생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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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12.16] 이순신 노량해전서 별세(1598)·유관순 탄생(1902)
“장안에 큰 눈 내려 숯값이 올랐기로/찬 병에 든 술을 언 손으로 따라 마시네/장에 들어가면 절로 따뜻해진다는 걸 그대는 아시는가/두고 보시게나 이제 곧 얼굴이 붉어질 테니”-이규보(1168년 오늘 태어난 고려 문장가) ‘겨울날 찬술을 마시는 핑계(冬日與客飮冷酒戱作)’ “매일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두 가지 하는 것은 영혼을 위해서는 좋다.”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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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3] ‘1노3김’ 13대 대선의 추억-지역주의와 북풍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은 2022년 3월 9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에 퇴임하고 새로 뽑힌 제20대 대통령은 5월 10일에 취임하게 됩니다. 제13대 대통령부터 제18대 대통령까지는 12월 중순 쯤 대선을 치렀고 이듬해 2월 25일에 취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되어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바람에 날짜가 바뀐 겁니다. 1987년 오늘은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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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4] 윤석열 언론계중진 관훈토론 ‘후기’
어제 윤석열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관훈클럽 초청 토론이 있었습니다. 중진 언론인들 모임인 관훈클럽은 화제의 인물을 초청해 성역 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의 뒤에 숨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윤 후보가 차기 대한민국호를 이끌 대통령으로 적임자인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시험을 치른 셈입니다.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여러 차례 TV 토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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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12.15] 홍콩 우산혁명 실패로 종료(2014)·미-중 국교정상화(1978)·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선출(2006)
“올 데까지 왔구나/막다른 골목/피곤한 사나이가 홀로 서 있다…꽁꽁 얼어붙은 천지엔/하얀 자막처럼 눈이 내리고/허둥지둥 막을 내린 드라마/올해도 나는 단역이었지/뼈 빠지게 일하고 세금 잘 내는//뒤돌아보지 말자/더러는 잊고/더러는 여기까지 함께 온/사랑이며 증오는/이쯤에서 매듭을 짓자//새로운 출발을 위해/입김을 불며 얼룩을 닦듯/온갖 애증을 지우고 가자/이 춥고 긴 여백 위에/이만 총총 마침표 찍고”-임영조 ‘12월’ “‘스스로 운명을 짊어지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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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12.14] 이라크 기자 부시 미대통령에 신발투척(2008)·위안부할머니 1000번째 수요집회(2011)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앞만 보고 달려온 동안/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쉬며/숨 가쁘게 달려온 해와 달의 시간을/고개 숙여 묵묵히 돌아보고 있다…그립고 눈물 나고 사랑하는 것들은/다 등 뒤에 서성이고 있으니//그것들이 내 등을 밀어주며/등불 같은 첫 마음으로/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니/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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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5] TV토론 ‘후보 정직성·정책 검증’ 창구로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민주화 원로 124명이 내년 대선이 혼탁한 정치 공방 대신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활발한 공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원로들은 기후위기 극복, 미국·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분권화, 일본 자민당 정부와의 군사협력 요구 거절 등 공론의 장에서 논의되어야 할 주요 의제 9가지도 제안하였습니다. 원로들의 제안은 시의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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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6]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猫鼠同處)’
대학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라는 말을 골랐습니다. ‘묘서동처’는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구당서(舊唐書)』에 나오는 말로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쥐는 ‘곡식을 훔쳐 먹는 도둑’이고, 고양이는 이 도둑을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는 것, 즉 도둑 잡는 이와 도둑이 한 패거리임을 한탄한 겁니다. 『구당서(舊唐書)』의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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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12.13] 미, 이라크 후세인 체포(2003)·박태준 전 총리 별세(2011)
“그대 보고 싶은 마음 죽이려고/산골로 찾아갔더니 때 아닌/단풍 같은 눈만 한없이 내려/마음 속 캄캄한 자물쇠로/점점 더 한밤중을 느꼈습니다/벼랑끝만/바라보며 걸었습니다/가다가 꽃을 만나면/마음은/꽃망울 속으로 가라앉아/재와 함께 섞이고/벼랑끝만 바라보며/걸었습니다” -조정권 ‘벼랑끝’ “사람들이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는 데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지 못한 것을 갑자기 떠올리게 되지요. 이는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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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7] 여야 외부 영입 난맥, 후보가 직접 나서야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홍역을 단단히 치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에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선대위를 꾸렸다가 재구성했습니다. 국정 실패에 대한 반성도, 쇄신 노력도 부족하다는 비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 구성된 선대위도 인재 영입 1호인 조동연 교수의 사퇴로 흔들렸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도 문제입니다. 위원장 없이 개문발차했고,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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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속 아시아 12.12] 북한 2인자 장성택 처형(2013)·사우디 여성참정권 허용(2015)
“이제 곧 끝머리군/난 마지막 커튼을 마주보고 있어/친구여…내 삶은 충만했고/난 세상의 모든 길을 돌아다녔어/게다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내가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았다는 거야”-프랭크 시나트라(1915년 오늘 태어난 미국 가수) ‘My Way’(가수 폴 앵카가 은퇴하는 친구 시나트라의 일생을 담아 가사를 씀) 1948 유엔총회 대한민국정부를 한반도내 유일합법정부로 승인 1978 제1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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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88] ‘제14대 대선의 추억’-관권선거와 도청
선거는 축제입니다. 민주주의의 주인이 시민임을 확인시켜주는 민주주의 축제입니다. 민주주의에서 ‘시민 정치참여의 중앙통로’인 선거는 시민이 주권자임을 확인시켜주는 제도입니다. 후보와 정당은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합니다. 시민들로서는 자신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고, 좋은 정치인을 뽑을 수 있는 즐거운 행사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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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2.11]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1992)·툰베리 <타임> 올해의 인물(2019)
세계 산의 날 “그대가 어느 모습/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 지나갔어도/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여울 되어 어지럽다/따라 나서지 않은 것이/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만은 아니었으리/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안으로 그리움 삭일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그대 향한 마음이 식어서도 아니다/잎잎이 그리움 떨구고 속살 보이는 게/무슨 부끄러움이 되랴/무슨 죄가 되겠느냐/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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