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전후 한국문학 일본에 처음 알린 쓰카모토 이사오 별세
– 전후 한국 문학작품을 일본에 처음 소개한 번역가이자 한국어 연구자인 쓰카모토 이사오 전 오사카외국어대 교수가 20일 흡인성 폐렴으로 별세. 향년 92세. 일본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쓰카모토는 한국어 연구와 한국문학 번역에 평생을 바친 인물로, 이윤복의 일기를 엮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일본어로 옮긴 『윤복이의 일기』가 전후 한국 문학작품의 첫 일본어 번역으로 기록돼 있음.
– 쓰카모토는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일본 독자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지속했으며 『조선어 대사전』 편찬에도 참여. 한국과 일본의 정치·외교 관계가 냉각과 회복을 거듭하는 동안 언어와 문학을 통해 양국의 이해를 넓혀온 학자로 평가받아왔음. 한일 문화교류의 한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의 퇴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되는 별세.
2. 중국 폭스콘, 아이폰18 출시 앞두고 대규모 긴급 채용
–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아이폰1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중국 주요 공장에서 대규모 인력 확보에 돌입. 허난성 정저우를 비롯해 광둥성 선전, 광시좡족자치구 난닝 공장 등에서 이달 중순부터 생산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공장에서는 복귀 노동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보너스까지 제시.
– 폭스콘의 채용 확대는 다음 달 중국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시리즈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 준비를 위한 움직임. 애플이 미중 갈등과 공급망 위험에 대응해 인도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해왔지만 신제품 대량생산에서는 여전히 중국의 제조 인프라와 숙련 인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 중국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기지라는 기존 강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급망 이전 압력에도 직면한 상황. 폭스콘의 대규모 채용은 애플 공급망에서 중국의 비중이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움직임.
3. 중국, 항공우주 핵심 희토류 이트륨 대미 수출 급증
– 중국의 희토류 원소 이트륨 대미 수출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이트륨은 고온을 견디는 특성 때문에 항공우주와 첨단 제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중국은 세계 공급망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
– 중국이 미국에 대한 이트륨 공급을 늘리는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일부 희토류 관련 통제를 이어가면서 국가별 수출정책의 차이도 부각. 희토류가 단순한 산업 원료를 넘어 미중 기술경쟁과 각국의 공급망 안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전략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
–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과 무역 문제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필요한 핵심 원자재의 교역은 계속되는 모습.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희토류가 미중 경제관계를 읽는 또 하나의 핵심 지표로 부상.
4. 베트남 진출 나선 무신사…한국 패션의 동남아 시장 확대
– 한국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베트남 대형 유통기업 아이멕스 팬 퍼시픽 그룹(IPPG) 계열 ACFC와 파트너십을 맺고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섬. IPPG는 베트남 전역에서 1천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ACFC는 28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280여개 매장을 보유.
– 무신사는 ACFC의 현지 유통망과 브랜드 운영 경험을 활용해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할 계획.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동남아 시장 진출 범위를 넓히는 움직임.
–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한 한국 패션기업이 동남아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협력해 오프라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사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소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이 한국 패션과 유통기업의 주요 진출 지역으로 부상하는 흐름.
5. 이스라엘, 서안 E1 정착촌 입찰 개시…팔레스타인 영토 연결성 위협
–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E1 구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기 위한 시공사 입찰 절차에 들어감. E1은 동예루살렘과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 말레아두밈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에 정착촌이 들어설 경우 팔레스타인 서안지역이 남북으로 사실상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음.
–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E1 정착촌 사업의 즉각적인 취소와 정착촌 확대 중단을 촉구.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성립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 보는 영토의 연속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반대 이유.
– 가자지구 문제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문제가 다시 중동 정세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구상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
6. 이란, 미국 신규 제재에 “경제 테러” 규탄
– 미국이 이란 경제를 국제 금융·무역망에서 더욱 고립시키기 위한 신규 제재와 압박 방침을 내놓자 이란이 이를 ‘경제 테러’이자 ‘반인륜적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도 경제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동맹국들에도 미국의 대이란 경제고립 정책에 동참하도록 요구할 방침을 밝힘. 특히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의 거래가 핵심 변수로 거론되는 상황.
– 미국의 제재 확대가 이란만을 겨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원유 구매와 금융거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에너지 공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이란 문제가 아시아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도 직접 연결되는 양상.
7.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러시아 “분쟁 가능성 감소 조치 환영”
– 러시아가 한미 정례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의 기간과 규모가 축소된 데 대해 환영 입장 표명.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분쟁 가능성을 낮추는 어떤 조치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힘.
– 17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당초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21일 조기 종료. 훈련 기간이 11일에서 5일로 줄었으며 야외기동훈련도 상당 부분 축소.
–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대북 대화 메시지,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한 러시아의 환영 입장이 잇따르면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미국·중국·러시아·북한 등 주변국의 이해관계가 다시 교차하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