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낯선 이방인으로 왔다가 다시 이방인으로 떠나네. 5월은 내게 친절했네. 꽃들은 만발하고 소녀는 사랑을 속삭였네…”-뮐러 ‘밤인사’(슈베르트 작곡으로 유명한 뮐러 시집 『겨울 나그네』 첫 번째
Author: 손혁재
[역사속 오늘 5/9 세계철새의날] 장영희 교수 별세(2009)·필리핀 두테르테 당선(2016)·문재인 대통령 당선(201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5월엔, 왠지 집 대문 열리듯/뭔가가 확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그곳으로/희망이랄까 생명의 기운이랄까/아무튼 느낌 좋은 그 뭔가가/마구 쏟아져 들어오는 기분이 든다//5월엔, 하늘도 왕창 열려/겨울
[역사속 오늘 5/8·어버이날·세계적십자의 날] 매향리 사건(2000)·북미 오슬로 1.5트랙대화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어머니라는 이름은/누가 지어냈는지/모르겠어요.//어…머…니… 하고/불러보면/금시로 따스해 오는/내 마음.//아버지란 이름은/누가 지어냈는지/모르겠어요./아…버…지… 하고/불러보면//오오- 하고 들려오는 듯/목소리//참말 이 세상에선/하나밖에 없는/이름들/바위도 오래되면/깎여지는데/해같이 달같이만 오랠/이름.”-이주홍 ‘해같이 달같이만’ 5월 8일
[역사속 오늘 5/7 세계천식의날] 기타리스트 김세황 뮤지션스 인스티튜트 명예박사(2014)·문화대혁명 시작(196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활짝 핀 햇살…끝내 간간히 흔들리며/산당화 붉은 속잎 떨구고/그 작은 어깨 너머로/산으로 올라가는/초록의 시간들이 보였다.”-송영희 ‘입하(立夏)’ 5월 7일 오늘은 세계 천식의 날(World Asthma Day)
[역사속오늘·5/6·입하·국제다이어트반대의날] 인도 시인 타고르 출생(1861)·동화작가 강소천 별세(1963)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리움은 보릿고개만큼이나/견디기 어려웠어도/느티나무 숲 속에선/이따금 풀꾹새가 울었고/밤이면 은빛 물안개가/허리까지 차오르곤 하였다”-양승준 ‘입하(立夏)’ 5월 6일 오늘은 입하. 여름이 시작됨. 곡우 때 마련한 모판의 모도
[역사속 오늘 5/5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 개원(1973)·방수원 프로야구 첫 노히트노런(1984)·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영광에서 태어남(1871) <토지> 작가 박경리 선생 강원 원주에서 별세(200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 같이/너도
[역사속 오늘 5/4·국제소방관의날] 숭례문 복구 준공(2013)·미 공화당 트럼프 대선후보 확정(201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알고 있지 꽃들은/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무엇이 문제인가/가는 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 거야/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역사속 5/3·세계언론자유의날] 5·3인천사태(1986)·국민당정부 대만으로 쫓겨감(1949)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오 찬란하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가 지저귄다./넘쳐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저 산과
[역사속 5/2] 미국산소고기 반대 촛불시위 시작(2008)·오사마 빈 라덴 사살(2011)·올림픽대로 개통(198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라일락 그늘에 앉아/네 편지를 읽는다/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무슨 말을 썼을까/날리는 꽃잎에 가려/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그 한 줄”-오세영 5월(음력4월
[역사속 5/1·근로자의날] 한국최초 볼펜 모나미 153 탄생(1963)·세계최장 해상대교 항저우신대교 개통(200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녹색은 눈에도 좋고/상쾌하다.//젊은 날이 새롭다./육십 두 살 된 나는/그래도 신록이 좋다./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나는 늙었지만/신록은 청춘이다./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천상병 ‘오월의
[역사속 오늘 4.10·전기의 날] 태국 레드셔츠 민주화 시위(2010)·화가 이중섭 출생(191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제비떼가 날아오면 봄이라고/함부로 말하는 사람은…때가 되면 봄은 저절로 온다고/창가에서 기다리는 사람은/이 들판에 나오너라/여기 사는 흙 묻은 손들을 보아라/영차 어기영차/끝끝내 놓치지 않고 움켜쥔/일하는 손들이
[역사속 오늘 4.9] 폴 매카트니 비틀즈 해체 공식선언(1970·인혁당 사건 관련자 사형집행(197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농익은 그리움이 터져 꽃은 피는가/꽃 한 송이 피네 가슴 속 기슭 깊숙이/눈물겨운 꽃 한 송이…뜨거운 봄 햇살로 산산이 부서져 간 그대…그대 떠난 봄날이
[역사속 오늘 4.8] 와우아파트 붕괴(1970)·중국 종신고용제 폐지 결정(199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봄날에 시를 써서 무엇해/봄날에 시가 씌어지기나 하나…개나리가 담 위에서 제 마음을 다 늘어뜨리고/진달래가 언덕으로 썼으나 못 부친 편지처럼 피어 있는데…봄날에 씌어진 게 시이기는
[역사속 오늘 4.7·보건의날·신문의날] 신동엽 시인 별세(1969)·강원 영동지방 큰불(2000)·IOC 중국 가입 승인(1979)
르완다 집단학살 국제반성의 날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신동엽(1969년 오늘 세상
[역사속 오늘 4.6·한식] 북한 화폐개혁(1979)·네팔 20만 군중 민주화 시위, 150여명 사상(199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사월이면 바람나고 싶다/바람이 나도 단단히 나서/마침내 바람이 되고 싶다”-정해종 ‘우울증의 애인을 위하여’ 4월 6일 오늘은 한식(동지로부터 105일 되는 날) 음력 2월에 드는 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