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도 카트만두 사로잡은 ‘삼성 스마트폰 카페’

삼성 대리점과 전시장, 카트만두 곳곳서 번성 “남들 구매했는데 나도…”??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는 삼성 제품, 특히 핸드폰 등을 판매하는 전시장과 매장이 늘고 있다. 카트만두 시내의 ‘뉴로드’나 대형마켓을 지나가다 보면, 파란 글자로 ‘삼성 스마트폰’이라고 적힌?큰 하얀 간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삼성 모바일 서비스센터나 카페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터치스크린’ 폰과 같은?최신?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삼성 모바일 세트를 갖고 있다.

카트만두의 중심이자?파코의 가장 큰 쇼핑센터 중 하나인 ‘피플 플라자’에서 일하고 있는 판매원 크시티즈 체트리(Kshitij Chhetri)씨는 “나는 항상 삼성핸드폰을 사용한다”고 했다. 건물 같은 층 그의 매장 옆에는 삼성 핸드폰 서비스센터와 전시 매장이 3개나 있다.

카트만두 사람들 사이에 삼성 핸드폰 사용자가 많아지자 아흐메드 이프테칼(Ahmed Iftekhar)씨는 한달 반 전 ‘뉴로드’에 있는 새 전시장에 ‘삼성 스마트폰 카페’를 냈다.? 그는 “네팔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삼성 핸드폰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시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버스 기사부터?대학생, 젊은 기자들까지?대부분 삼성 핸드폰을 이용해 페이스북에서 채팅을 하거나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 더 잘 되게 하기 위해 이프테칼씨는 1층 전시장에 용모가 수려한 판매원들을 고용해 안내를 맡겼다. 한?판매원은 “우리는 핸드폰을 1만 루피에서 7만 루피(12만원~86만원)로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 층은 다양하다”고 말했다.

‘뉴로드’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카메라와 핸드폰을 판매하고 있는 샴 아차랴(Shyam Acharya)씨는 “최근 몇 달새 삼성 핸드폰 판매율이 노키아를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핸드폰 뿐 아니라 삼성?카메라를 찾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킹스웨이’에 있는 삼성모바일 주 전시장의 한 판매원은 “갤럭시 S2와? S3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9년 전 선불 핸드폰이 카트만두에 처음 들어 왔을?때 사람들은 삼성의 챔프(Champ)와 코르빌(CorbyI) 핸드폰을 많이 구매했는데, 곧 노키아 핸드폰이 시장을 점유해 갔다. 그러나 지금은?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다시 삼성 핸드폰 인기가 높아졌다. 부유층에서는 삼성 카메라와 핸드폰 뿐 아니라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DVD 플레이어, 텔레비전, LCD 모니터 등도 인기가 많다.

킹스웨이 삼성 TV 전시장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칼파나 바타라이(Kalpana Bhattarai)씨는 “카트만두에서 LED나 스마트 TV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했다. 이 전시장?2층에서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과 같은 가전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바타라이씨는 “카트만두에는 최근 문을 연?마하라즈군즈(Maharajgunj)의 전시장과 함께 삼성 가전제품 전시장이 4개 있다”고 했다.

삼성 카메라나 모바일 매장과 전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카트만두 수도를 벗어나면 삼성 전시장은 찾아볼 수 없다. 카트만두 전시장에서 다른 지역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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