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나 야쿠비 “아프간의 미래는 밝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노벨평화상 여성 후보 ‘사키나 야쿠비’????

“아프가니스탄의 미래는 밝습니다. 확실히 밝습니다.”

사키나 야쿠비(Sakena Yacoobi) 아프간 러닝 인스티튜트(Afghan Institute of Learning) 창립자는 13일 아모리스 서울타임스퀘어에서 열린 ‘2012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 포럼’ 기조연설에서 “아프간 기사를 볼 때 마다 사람들은 희망이 없다고 느끼겠지만 여성을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이들이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며 아프가니스탄의 밝은 미래를 확신했다.

사키나 야쿠비는 30년 이상 전쟁 상황에 놓여 있던 아프간의 사회적 환경을 극복하고 교육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여성과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1995년 아프간 러닝 인스티튜트(AIL)을 창립했다. 교육을 반대하는 탈레반 정권하에서 러닝 인스티튜트는 비밀스럽게 운영되며 확산돼 갔다. 매년 30만 명 이상의 아프간 여성과 아이들을 교육하며 아프간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후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사키나 야쿠비 창립자는 “우리는 훌륭한 교수를 채용해 아프간 여성과 아이들이 고등교육과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학습을 받도록 했다”며 “그 결과?이곳을 졸업한 많은 여성들이 의사, 정치가 등 아프간 사회의 리더로 진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출산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됐다. 그는 “건강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보건사업도 진행할 결과 클리닉에 오는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변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특히 불안한 안보와 안전문제는 시급히 풀어야할 문제다. 사키나 아쿠비 창립자는 “안보와 안전문제는 정부가 나서야 하는 일인데, 우리 정부는 무능력하다”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관심을 부탁했다.

그는 끝으로 “아프간 사람들은 탈레반 시대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협력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나 야쿠비 창립자는 개방적인 부모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시체, 출산 중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은 그녀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아프간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의사가 되고자 결심했다. 러시아가 아프간을 침공했을 때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학위를 마치고 1990년대 초반 고향으로 돌아와 아프간 러닝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