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장 온천 많은 지역 3위 시즈오카, 2위 가고시마, 1위는?
일본에서 가장 온천이 많은 지역은 랭킹은? 3위 ‘시즈오카’, 2위 ‘가고시마’를 압도적으로 넘어선 1위는 어디일까?
일본은 온천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전국각지에 다종다양(多種多様)한 온천이 분포해 있다. 토질에 따른 다양한 수질(泉質)의 온천을 둘러보는 것은 관광의 즐거움 중 하나다.
이에 일본 환경성(環境省)이 ‘2021년도 온천이용상황’의 원천총수(源泉総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가장 온천이 많은 도도부현’을 랭킹 형식으로 소개한 것을 살펴보았다.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참고로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3위인 시즈오카현(静岡県)에는 2,206개의 온천이 있다. 그 중에서 아타미(熱海)온천과 이즈(伊豆)온천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타미온천은 바다와 가까워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즈반도(伊豆半島)는 원천(源泉)의 용출량이 많기 때문에, 그 지역에 원천수(源泉水)의 온천을 소유한 숙박시설이 많아서 그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다. 시즈오카의 온천은 유황천, 염화물천, 탄산수소염천 등의 수질이 풍부하며 각각의 수질에는 종류별 효능이 있다. 피부에 좋은 것부터 피로회복,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2위인 가고시마현(鹿児島県)에는 2,751개가 존재한다. 가고시마현의 온천은 기리시마(霧島)온천마을과 이부스키(指宿)온천, 가고시마온천 등이 유명하다.
유황천과 염화물천, 탄산수소염천 등 다양한 수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기리시마온천의 유황천은 독특한 향기와 함께 피부미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가고시마의 온천지도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사쿠라지마(桜島)쪽을 향하는 노천탕의 절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1위인 오이타현(大分県)에는 5,102곳의 온천이 있다. 압도적인 숫자로 1위를 차지한 오이타현에는 벳푸 온천마을과 유후인온천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벳푸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하고 풍부한 용출량과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지다. 유황천과 탄산수소염천, 염화물천을 비롯해 다양한 온천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온천욕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후인 온천지역에 아름다운 유후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아기자기하고도 정감어린 거리풍경은 매력적이다. 풍부한 자연환경과 차분한 분위기의 온천 숙박시설이 즐비해 있어서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환상적이며 사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온천 대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이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원천(源泉)이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수많은 온천들이 각각 지역에 산재하여 되어 있어 어디에서든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천지역에서는 그 지역만의 다양한 제철의 산해진미와 특산물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온천여행의 묘미이다.
슬슬 온천이 그리워지는 계절, 마음이 가는 곳으로 발길을 옮겨 보는 것은 어떨까?